광주 영락공원 봉안함 납품업체 7곳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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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영락공원 봉안함 납품업체 7곳 선정
  • 강래성
  • 승인 2013.12.16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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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는 영락공원에서 사용하는 봉안함(유골함)에 대한 공개 입찰을 통해 9개 품목에 7개 업체를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광주시는 영락공원에서 사용하는 유골함의 외부반입 제한에 따른 민원이 잇따르자, 지난 2011년부터 공개 입찰로 납품업체를 선정하고 있다.
 
올해도 조달청 나라장터에 납품업체 모집 입찰공고를 게재하고 지난 14일 효령영농조합법인회관에서 입찰을 실시, 최저가 입찰로 납품업체를 선정했다.
 
특히, 광주시는 사전에 봉안함에 대한 기초가격 결정을 위해 경기도 이천에 소재한 도자기 제작 공장을 방문해 현장조사를 실시하는 등 봉안함 가격을 낮추기 위해 노력했다.
 
또한 품질평가의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평가위원을 비공개하고, 평가위원을 타 지역에서 활동하는 도예학과 교수들로 선정해 입찰에 참여한 업체들의 사전 막후교섭을 차단하는 등 품질과 디자인이 우수한 봉안함 선정을 위해서도 노력했다.
 
입찰에는 10개 품목에 대해 서울, 경기, 부산에서 10개 업체가 참여하고 광주, 전남에서 2개 업체가 참여하는 등 총 12개 업체가 참여했다. 광주시는 업체당 3개 품목 이내로 입찰 신청을 제한해 다수의 업체가 선정되도록 했다.
 
이번 입찰의 가장 큰 특징은 봉안함 가격대별로 입찰에 참여한 제품 중에서 평가위원들이 선정한 2개 제품에 대해 입찰현장에 참가업체가 보는 앞에서 업체의 투찰가격을 즉석에서 공개하고, 최저가를 제출한 업체를 발표해 입찰의 공정성에 대해 참가업체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는 점이다.
 
입찰 결과 봉안함의 낙찰 가격도 전체적으로 기존 가격보다 현저히 낮아 내년부터는 이용자 부담이 50% 정도 낮아질 것으로 전망되며, 효령영농조합법인에서 판매하는 봉안함 가격으로 인한 민원도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수택 사회복지과장은 “공정한 입찰을 실시해 참가업체로부터 판매가격과 업체선정에 대해 호응을 얻었다”며 “앞으로도 광주시는 영락공원을 이용하는 유족들의 이용 불편과 불만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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