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깜]양재삼 기자 = 고흥군(군수 박병종)은 민선6기 소통행정 강화를 위해 16개 읍면을 대상으로 군민과 함께하는 ‘민생탐방’을 오는 16일 동강면을 시작으로 연중 수시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역화합’과 ‘군민행복’ 실천에 목표를 둔 이번 민생탐방은 그 동안 연초 권역별로 개최해 오던 읍면 순방을 탈피하여 군민들의 생활현장을 직접 찾아가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방식으로 전환했다.
또한, 행사 참석으로 인한 군민 부담을 최대한 덜어주기 위해 정례 이장회의를 기해 실시하고 그 날짜도 해당 읍면에서 선정하도록 했다.
행사내용에 있어서도, 단순 군정 홍보 보다는 주민 불편사항이나 숙원사업 등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오전에는, 군민들이 자신의 성공사례를 직접 소개하는 ‘군민 생활수기’ 발표를 통해 틈새작목 소득 창출 및 귀농귀촌 정착기 등을 홍보하여 군 역점시책인 ‘비전5000 프로젝트’의 성과를 공유하는 한편,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남몰래 실천한 자원봉사 및 선행 모범사례 등도 전 읍면에 대대적으로 확산 파급시켜 공감대 형성 및 자발적인 동참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또, 고령화의 지역여건을 감안하여 군민 모두가 이웃사랑을 실천하자는 의미에서 6가지 덕목을 결의문으로 채택하고, 이를 이장 및 부녀회장 대표가 낭독하는 ‘사랑나눔 실천 결의대회’를 병행 실시하여 지역공동체 회복을 범군민 운동으로 확산시켜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참석 군민들과의 격의 없는 대화를 통해 군정 개선사항은 물론 주민 애로 및 건의사항, 지역숙원사업 등을 여과 없이 청취하여 군정에 반영해 나가기로 했다.
오후에는, 읍‧면장의 애로를 군수가 헤아려 보는 ‘1일 읍면장 체험’을 갖고, 읍면 대표 경로당을 비롯하여 독거노인 및 다문화가정, 장애인 등 취약 소외 계층과 주요 사업장 등을 둘러보게 된다.
특히, 취약계층 및 군 주요 사업장 등 민생현장에 대해서는 군민들이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참관을 희망하는 ‘민생탐방대’를 자율 모집하여 탐방기간 중 동행토록 하였으며, 이를 통해 군정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고 공유하는 소통의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흥군은 그동안 군민들의 군정 참여를 높이기 위해 ‘주민참여예산제’와 ‘정책모니터단’, ‘해피이동봉사단’ 등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는 한편, 군정에 기여한 군민들에게 다양한 공공시설을 무료 이용할 수 있는 ‘군정공헌포인트제’를 부여해 오고 있는 등 군민과의 소통행정에 발 빠르게 대처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