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초, 지역과 함께하는 국악오케스트라단 공연
상태바
화양초, 지역과 함께하는 국악오케스트라단 공연
  • 양재삼
  • 승인 2015.03.27 17: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뉴스깜]양재삼 기자 = 화양초등학교(교장 김명식) 3~6학년으로 구성된 어린이 국악오케스트라단은 2015년 3월 27일(금) 화양면 안정리에서 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국악 한마당을 펼쳤다. 화양면 안정리에 새로 조성된 한옥 마을회관 앞에서 국악오케스트라단은 ‘해야! 해야!’외 합창과 국악 ‘아리랑’외 연주곡을 봄햇살이 넘실대는 바다위로 널리 실어 날랐다.

 

화양초등학교는 2014년 가을 전라남도교육청, 전라남도여수교육지원청과 여수시청으로부터 지원을 받은 합창부와 국악 오케스트라단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소규모학교의 열악한 여건을 극복하고 3~6학년 전학생이 참여하고 있는 국악오케스트라단은 2015년 상반기 중에 창단식을 앞두고 있으며, 지난 2월 본교 교육과정 발표회에 처음 선보여 학부모들로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얻은 바 있다.

 

화양초등학교는 「전통과 미래가 함께하는 교육, 참 인간됨을 위한 교육, 감성을 바탕으로 창의성을 갖춘 인재를 키우는 교육, 학교와 지역이 함께 움직이는 교육공동체 구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본 행사는 지역과 함께하는 교육활동으로 학교 구성원의 교육정신을 실천해 보는 기회가 되었다.

 

김명식교장은 “본교 국악 오케스트라단 학생들은 2014년 하반기부터 매주 현을 만지는 손 끝에 굳은 살이 박히고, 부는 입술에 경련이 일 정도로 열심히 노력하는 학생들의 모습에 감동했다. 추운 겨울 부족한 예산으로 겨울 방과후학교 교육으로 국악캠프를 대신하였지만 언손을 부비면서 연습하며, 목표를 향해 찬바람에도 흔들리지 않고 도전하는 아이들의 열정을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고자 한다.”는 소회를 밝혔다.

 

이날 국악오케스트라단의 합창과 연주를 감상한 학부모 엄현숙은 “시골 어린이어서 도시 아이들에 비해 많은 것을 갖지 못하여 항상 맘아프게 생각했던 우리 아이들의 성장한 모습에 뿌듯함을 느낀다. 그동안 이런 모습을 갖도록 열정과 애정으로 지도해주신 화양초등학교 교직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국악오케스트라단이 화양초가 있는 한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감동을 짧은 말로 대신했다.

 

국악오케스트라단에 참여하고 있는 배홍현 학생은 “연습을 할 때에는 별다른 느낌을 갖지 못했다. 마을 어르신들 앞에서 함께 노래하고 연주하니 느낌이 달랐다. 기뻐하시는 부모님과 마을 할머니 할아버지를 보면서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화양초등학교에 다니는 것이 정말 자랑스럽다.”고 포부를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