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깜]양재삼 기자 = 여수여자중학교(교장 정태안)가 지난 3월 31일 예울마루 소극장에서 음악과 연계 체험학습을 실시했다.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스위스 바젤심포니오케스트라 악장인 윤소영, 오케스트라 수석 Va. Veit Hertenstein과 Vc. Benjamin Gregor-Smith는 슈베르트의 String Trio movement in B flat major D 471을 비롯한 오네거르, 할 보르센, 베토벤, 모차르트 등 유명 작곡자의 명곡을 연주했다. 1시간 30여 분 동안 계속된 세계적인 아트스트들의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의 협연은 서로 다른 악기로 환상적인 호흡을 맞춤으로써 관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3학년 전주희 양은 “바이올린의 섬세하고 높은 음과 첼로의 웅장하고 낮은 음 그리고 비올라의 아름다운 선율이 조화를 이루어 파릇파릇한 봄을 만들어 내는 것 같아 음악에 한없이 빠져들었다”며 음악과 연계 문화체험학습에 높은 만족감을 표했다.
같은 학년 곽나원 양도 “한 편의 뮤지컬 같은 공연을 보면서 몸으로 음악을 받아들이는 신비한 체험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윤소영 바이올리니스트가 ‘27년간 바이올린을 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하였는데, 스스로 나태해지는 것이 두려워 아직도 매일 모든 순간 항상 배운다는 자세를 잃지 않으며 항상 처음과 같은 마음으로 긴장감을 놓지 않고 노력한다’는 말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음악 연주자들이 연주 후 스스로 만족하지 않으면 연주를 마치자마자 무대 뒤에서 곧바로 연습을 시작하는 것처럼 나도 나 자신에게 떳떳하고 만족할 수 있도록 내 꿈의 성취를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여수여중은 교과서에서 벗어난 현장감 있는 교과연계 체험활동을 통해 교과 과련 내용을 쉽게 이해하고, 학습동기를 유발하게 함으로써 자기주도적인 학습 능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