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포미술관 특별기획전시 <과거 속에서 미래를 보다>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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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포미술관 특별기획전시 <과거 속에서 미래를 보다> 개최
  • 양재삼
  • 승인 2015.04.21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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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4일부터 5월 24일까지 개관 10주년 기념 특별기획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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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깜] 양재삼 기자 = 남포미술관은 고흥군과 전라남도의 후원으로 2015년 4월 24일부터 5월 24일까지 개관 10주년 기념 특별기획전시 <과거 속에서 미래를 보다>를 개최한다.

     올해로 개관 10주년을 맞이한 남포미술관은 그동안 문화적 소외를 겪고 있는 지역 현실을 정확히 파악하고 모든 프로그램을 지역 주민의 눈높이에 맞춰 지속 가능한 독특한 아이디어로 기획, 운영함으로써 주민참여 극대화의 방안을 모색하는 등 성공적인 운영을 이어왔다. 미술관이라는 딱딱한 이미지를 벗어버리고 복합문화공간으로서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행사를 적극적으로 펼쳐나가면서 연간 30,000명이 넘는 관람객수를 기록하는 등 수도권에서 멀리 떨어진 지리적 한계와 폐교라는 공간적 한계를 훌륭히 극복하고 명실공이 전남 동부권의 대표적인 현대미술관이자 간판 문화 시설로 자리매김하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남포미술관은 지난 10년을 되돌아보고 새로운 10년의 도약을 계획하며 의미있는 전시를 마련하였다. <과거 속에서 미래를 보다>展은 남도 양화사의 물줄기를 거슬러 그 발아와 형성, 그리고 성장과 분화의 흐름을 더듬어 보는 전시로서, 역사적, 정치적으로 이 지역이 겪었던 많은 역경 속에서도 새로운 미술을 수용하고 진지한 모색과 실험을 통해 남도 서양화단의 눈부신 발전을 이루어낸 선각들의 작품세계를 조명하고, ‘예향(藝鄕)’이라 지칭되는 지역 고유의 사회정서와 미술사적 전통, 흐름을 이해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기획되었다.

 

전시는 크게 세부분으로 구성된다. ‘남도 서양화단의 발아’는 김홍식, 오지호, 김환기의 작품이 전시되며, ‘남도 서양화단의 형성’은 강용운, 양수아, 배동신 등의 작품을 통해 조명하였고, ‘남도 서양화단의 성장과 분화’는 진양욱, 오승윤, 정영렬 등 해방 이후 세대이면서 각기 다른 회화세계로 왕성한 창작활동을 펼치다 아쉽게 일찍 작고한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된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그동안 일반에게 널리 공개되지 않았던 김동수와 김수호, 강동문의 작품이 전시되어 지역 미술계와 관람객들의 관심을 이끌어낼 것으로 예상된다.

 

곽형수 남포미술관장은 “과거는 현재가 존재할 수 있는 바탕이자 미래를 만들어주는 힘이라 할 수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이 앞선 세대가 남긴 위대한 족적의 소중한 가치와 의미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 새로운 발전을 모색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특히 이번 전시는 고흥의 대표축제인 우주항공축제 개막과 맞물려있어 지역주민 뿐 만 아니라 이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이 남도 미술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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