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민, 네팔 친정 다문화가족 돕기 모금운동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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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민, 네팔 친정 다문화가족 돕기 모금운동 전개
  • 이기원
  • 승인 2015.05.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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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지진피해 함께 보듬는다

[뉴스깜] 이기원 기자 = 전남 강진군민들이 네팔 지진피해를 입은 다문화 가족 돕기에 나섰다.

 

강진군 옴천면으로 시집와 남편과 시모, 5세 딸과 사는 아누라이(28세)씨는 네팔 지진 소식 이후 마음을 졸이며 걱정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네팔 코시주 보즈퍼의 친정집 가옥이 전파되어 부모님과 남동생 가족이 천막에서 노숙중이고 언니는 연락이 두절된 상태이다. 아누라이씨도 형편이 넉넉지 않아 마음은 네팔에 있지만 도움을 줄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강진 위스타트 글로벌아동센터(센터장 정신정) 주관으로 여성단체 등 사회단체, 다문화 자조회, 공직자들이 힘을 모아 8일까지 모금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여성단체협의회에서는 영랑문학제에서 아나바다 행사로 얻은 수익금 20만 원을 내 놨고 다문화가정 모임인 자조회에서도 30만원을 보내왔다.

 

또한 5일 청자골 어린이날 한마당 잔치 행사장에서도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체험부스에 모금함을 비치했으며 모금된 성금도 함께 전할 예정이다.

 

한편 군은 아누라이씨가 고향집을 방문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수만리를 떨어져 있어도 마음만은 항상 남겨두는 곳이 친정이다. 군민들의 조그마한 정성이 희망의 불씨가 되어 가정의 행복이 되돌아 올 수 있는 전화위복의 기회가 되기 바란다”며 위로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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