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광산문예회관 야외무대서 놀이패 ‘신명’ 대표작 <언젠가 봄날에> 공연

<언젠가 봄날에>는 2010년 5·18 30주년을 기념해 제작한 마당극. 창작탈굿, 전통소리, 춤, 대사로 80년 5월 당시 행방불명된 사람들과 그 가족들의 삶을 통해 항쟁의 아픔과 슬픔, 그리고 극복까지를 아우르는 작품이다. 연출가 박강의 씨가 극본과 연출을 맡은 이 작품은 5·18이라는 주제를 경쾌한 방식으로 풀어내고, 전라도 말맛을 잘 살린 수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말바우 아짐’ 지정남 씨의 구수한 입담이 관객들의 감정을 쥐락펴락 한다고.
관람하고 싶은 주민은 27일까지 광산구청 홈페이지 ‘새소식’란에 신청하면 된다. 공연과 관련된 자세한 안내는 광산구 문화체육과(062-960-8258)에서 한다.
광산구는 이번 마당극 이외에도 올해 5월을 맞아 광산문예회관을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행사를 준비해 주민들을 초대하고 있다. 18일 ‘오월 국제교류음악회’를 시작으로 22~23일 윤상원 열사 기념연극, 27일 토크콘서트 등이다. <언젠가 봄날에>는 그 대미를 장식할 공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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