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신안’ 20분→5분으로 단축…두 지역 상생발전 전기마련

전남 서부권의 중심축인 무안과 신안이 한발 더 가까워졌다.
26일 익산지방국토관리청(청장 손명수)에 따르면 신안군 압해읍 복룡리와 무안군 운남면 연리를 연결하는 ‘국도 77호선 압해-운남 도로 확장공사’가 마무리돼 27일 오후 개통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차량운행을 시작한다.
27일 개통행사에는 이윤석 국회의원과 김철주 무안군수, 박우량 신안군수, 그리고 무안과 신안지역 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다.
이날 개통식은 익산국토관리청 임배석 도로계획과장의 경과보고에 이어 김철주 무안군수와 박우량 신안군수의 환영사, 손명수 익산국토청장의 기념사, 이윤석 국회의원의 축사, 그리고 개통 테이프 커팅식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신안군과 무안군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압해-운남 도로 확장공사’는 신안군 압해읍에서 무안군 운남면에 이르는 총 6.4km를 4차선으로 건설하는 공사(교량 4개 포함)로 총사업비 1천412억원이 투입됐으며, 지난 2003년 6월에 착공했다.
압해-운남간 도로가 개통되면 신안 압해도와 무안이 직접 연결되어 기존 목포를 경유하면서 30분 이상 소요되던 두 지역간의 이동시간이 5분 이내로 단축된다.
이로 인해 주민들의 교통불편 해소는 물론 농수산물 수송 여건 개선과 막대한 물류비 절감 효과까지 더해져 주민들의 소득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갯벌과 세발낙지의 고장 무안과 천일염과 천사의 섬을 자랑하는 신안지역의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체험하기 위한 관광객들도 증가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손명수 익산지방국토관리청장은 “공사가 잘 마무리 될 수 있도록 협조해주신 신안과 무안지역 주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두 지역을 최단거리로 연결하는 압해-운남 도로가 신안과 무안을 더 가깝게 해주고, 나아가 전남 서부권의 발전을 이끄는 역할을 해 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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