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음과 함께하는 무등산 정상 개방
상태바
녹음과 함께하는 무등산 정상 개방
  • 이기원
  • 승인 2015.06.01 14: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일 지왕봉,인왕봉 주변… 올해 두 번째

[뉴스깜]이기원 기자 = 광주광역시는 군부대와 협의해 오는 20일 무등산 정상 군부대 내 지왕봉과 인왕봉 주변을 시민에게 개방한다.

 

이번 개방 노선은 누에봉에서 부대정문을 통과해 부대 영내에서 정문으로 되돌아오는 0.8㎞ 구간(누에봉 ↔ 부대정문 ↔ 지왕봉 ↔ 인왕봉)이며, 개방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시는 정상 개방에 따른 서석대 주변 환경훼손을 방지하고, 여름철 폭염을 감안해 녹음이 있는 구간으로 개방키로 했다.

 

시는 개방 구간 주변의 교통혼잡을 줄이기 위해 시내버스를 증편하고 임시 주차장 등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안전사고 예방을 최우선에 두고 무등산보호단체, 산악연맹, 국립공원 직원 등 질서계도 요원을 취약지역에 집중 배치하고, 소방헬기와 119구급차량을 현장에 배치키로 했다.

 

무등산 정상 개방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탐방객들은 무등산 정상이 군부대 영내에 있으므로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한편, 무등산 정상은 지난 1966년 군부대가 주둔한 이후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된 지역으로 올해 4회 개방키로 군과 잠정 협의했다. 지난 5월2일 개방한데 이어 6월 녹음, 9월 억새, 10월 단풍철에 시민들에게 무등산의 아름다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5월과 9월은 서석대에서 부대 후문 코스, 6월과 10월은 누에봉에서 부대 정문코스로 개방 계획을 수립해 그동안 환경단체에서 우려했던 서석대 주변훼손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무등산 정상은 지난 2011년부터 12차례 개방돼 연인원 28만5000여 명이 무등산 정상의 아름다운 비경을 만끽했다.

※ 무등산 정상 개방 연도별 탐방현황

- 2011년 : 2회(5월 14일 2만명, 10월 29일 3만명)

- 2012년 : 4회(4월 28일 3만명, 7월 1일 3만명, 10월 7일 4만명, 11월 10일 2만명)

- 2013년 : 4회(4월 6일 3000명, 6월 8일 3만명, 9월 29일 7000명, 11월 2일 3만명)

- 2014년 : 1회(10월 25일 3만5000명)

- 2015년 : 1회(5월 2일 1만명)

 

노원기 시 공원녹지과장은 “녹음이 짙어가는 6월에 무등산 정상을 개방하게 돼 탐방객들이 봄에 이어 무등산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