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읽는 나주』 오전 프로그램은 고려대학교 석영중 교수의 ‘톨스토이가 들려주는 성장이야기’, 이승재 동아일보 기자의 ‘영화로 보는 성장’, 서울대학교 철학사상연구소 백승영교수의 ‘멘토링 특강: 우리의 성장을 부탁해.’라는 인문학 강연은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쉽고 재미있게 진행되었고, 학생들을 자연스럽게 인문학의 세계로 들어설 수 있게 하였다. 오후에는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카이스트 학생들과 함께 ‘꽃보다 멘토’라는 프로그램이 운영되었다. 이 멘토링 프로그램은 20대인 대학생들이 10대인 우리 청소년들에게 들려주는 성장이야기로 대학생에 관한 다양한 궁금증부터 공부 방법까지 주제별로 진행되었다.
휴일임에도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유쾌하면서도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인문학 강연과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석한 한 나주고등학교 학생은 ‘성장이란 자기 자신을 아는 것에서 출발하여 자신을 성찰하고, 타인과 소통하고, 끊임없이 변화하는 시간을 받아들이고 수용해가는 과정이라는 것, 그리고 인간은 생명이 끝나는 날까지 끊임없이 성장해야한다는 것을 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며 정말 값지고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나주고등학교 이행수 교장은 ‘이번 『책 읽는 나주』를 통해 우리 학생들이 청소년들에게 도전 정신과 열정, 그리고 삶을 바라보는 태도 등이 얼마나 중요한가에 대해 생각해보는 좋은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계속해서 학생들의 인문학적 소양을 위하여 이러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