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 의장은 “한국과 이란 양국은 정서적·문화적 유사성, 상호보완적 경제 구조 등으로 인하여 지속적으로 발전해왔다”면서 “의회간의 교류 활성화는 양국 발전에 더욱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어 “6월말로 예정된 P5+1(유엔상임이사국+독일)과의 핵협상이 타결된다면 양국관계의 비약적 발전이 가능할 것”이라며 “핵협상 타결시 대이란 국제 제재도 해제될 것이기 때문에 IT나 건설 등 양국 간 경제협력 분야와 함께 문화 분야에서의 교류도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정 의장은 이와 함께 “한국은 지난 70년대 이란 건설시장에 진출하여 우리 경제발전에 큰 도움을 받았다”면서 “국제 제재 하에서도 이란을 떠나지 않고 이란의 경제발전을 위해 기여해온 우리기업들에 대해 각별히 지원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나다미 협회장은 “이란은 핵협상을 통하여 전 세계에 평화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었다”며 “6월말에 핵협상이 타결되면 앞으로 많은 교역과 함께 여러 분야에서의 교류가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나다미 협회장은 이어 “핵 해제를 대비한 한국기업의 이란 진출을 서둘러야 할 필요가 있다”면서 “다른 어떤 국가보다 한국기업들이 이란에 진출하길 바라며 많은 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의장은 끝으로 “대한민국은 이란의 우방국가로서 평화로운 핵사용에 대한 이란의 진심을 믿고 싶다”면서 “북한이 핵을 전쟁이 아닌 평화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국과 이란이 손을 잡고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담에는 우리 측에서는 이상민 한-이란 의원친선협회 회장, 민병두 한-이란 의원친선협회 부회장, 김정훈 한-이란 의원친선협회회원, 김성동 의장비서실장, 김일권 국제국장, 조준혁 외교특임대사, 이란 측에서는 하산 타헤리안(Hassan TAHERIAN) 주한이란대사, 다부드 모하마디(Davood MOHAMMADI),헤다얏 미르 모라드자히(Hedayat MIR MORADZAHI),모하마드자바드 나자리메흐르(Mohammadjavad NAZARIMEHR),알리 잘리리안(Ali JALILIAN) 국회의원 등이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