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탐진강에 수박향기 가득 품은 은어 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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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탐진강에 수박향기 가득 품은 은어 방류
  • 이기원
  • 승인 2015.06.23 14: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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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동면 탐진강에 은어치어 28,000미 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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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깜]이기원 기자 = 강진군이 탐진강 어족자원 회복을 위해 은어 방류행사를 가졌다.

 

지난 19일 군동면 석교마을에서 전라남도 해양수산과학원 민물고기연구소로부터 지원받은 은어치어(5cm) 28,000미를 방류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라남도 해양수산과학원 민물고기 연구소 부장을 비롯하여 강진군, 석교마을 주민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석교마을 이장 OOO씨는 “탐진강은 옛날부터 은어가 넘치는 강이었다. 어린 시절 친구들과 탐진강에서 물놀이를 하며 쉽사리 볼 수 있던 물고기가 은어였는데, 지금은 그 모습이 사라져 아쉽다. 그래도 다시 방류행사와 노력을 더해 탐진강이 은어와 다른 물고기들이 넘치는 강으로 탄생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은어는 다른 어류와 다르게 비린내 대신 특유의 수박향기 함유하고 있어 옛부터 식용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9월 하순부터 11월 하순까지 탐진강 중류 하천에 산란하며 부화 후 연안에서 월동하다가 이듬해 4 ~ 5월경 강으로 거슬러 올라가면서 성장하는 1년생 어류이다.

 

군은 2005년부터 해마다 뱀장어, 참게, 자라, 은어 등을 방류해 왔으며 앞으로도 내수면 어족자원 조성을 위해 전라남도 민물고기 연구소에 내년도 방류어종을 신청하는 등 예산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7월 초순경에는 뱀장어 치어도 방류할 예정이다.

 

김영기 해양산림과장은 “고기들로 넘쳐났던 옛날의 풍요로운 탐진강을 되찾을 수 있도록 내수면 방류 사업비를 확대 지원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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