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철새도래지 저병원성 AI 검출
상태바
영암 철새도래지 저병원성 AI 검출
  • 이기원
  • 승인 2013.12.30 13: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道, 전담반 구성 방역 총력전
 
전남도는 29일 “국내에서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잇따라 검출되는 등 확산 우려가 있어 AI 전담반을 꾸리고 종합방역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환경부 조사결과 올 하반기 야생조류의 배설물에서 저병원성 바이러스가 389건이 검출됐다. 조사시료 2900건 가운데 무려 13.4%에 달했다. 이 지역에서도 지난달 21일 영암군 신북면의 한 저수지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배설물에서 저병원성인 H4형 AI바이러스가 나왔다.

검출된 AI 바이러스는 모두 저병원성으로 판명됐다.

이에따라 전남도는 시군 및 관련 기관, 생산자 단체 등으로 전담반을 구성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또 내년 5월까지 닭과 오리 사육농가가 많은 나주, 영암, 해남, 함평군 등 현장 중심으로 매월 AI 차단방역 실태를 집중 점검한다.

닭·오리 농장에 대한 담당 공무원 지정, 철새 도래지 10곳에 야생조류 차단방역 등에도 역점을 두기로 했다.

한편 최근 10년새 4차례 고병원성 AI가 발생, 국내에서 2476만여마리의 닭과 오리가 살처분됐으며 보상액만 3076억원에 달했다. 전남에서는 2008년과 2011년 영암과 나주 일대에서 닭과 오리 400여만마리가 살처분됐다.
 
이기원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