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이 20m 수로 건너다 실종, 1시간 30분 만에 주검으로 발견
[뉴스깜]신권 기자 = 전남 고흥의 한 저수지 인근 수로에 빠져 실종된 20대가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4일 전남 고흥경찰서와 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25분께 고흥군 금산면 오천리 오천저수지 제방 아래 수로에서 선모(23)씨가 숨져 있는 것을 119 잠수부가 발견했다.
선씨는 이날 오후 2시50분께 수영으로 너비 20m의 수로를 건너다 물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선씨는 사고 2시간 전 고흥 지역 초·중·고교 동창 4명과 함께 물놀이를 하기 위해 수로를 찾았으며 사고 당시 선씨와 선씨의 친구 1명만 수로를 건너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친구 1명은 수로 반대편으로 건너왔지만 선씨는 실종돼 119가 수색작업을 벌여 실종 1시간 30분만에 숨져 있는 선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선씨가 수영을 하던 중 5m 가량 깊이의 수로로 빠졌다"는 친구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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