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대원 20명 동원, 수색 5시간만에 발견

[뉴스깜]이종기 기자 = 지리산에서 산행 도중 조난을 당한 일가족이 5시간만에 구조됐다.
7일 전남 순천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0시43분께 구례군 토지면 지리산 집선대 부근에서 조난당한 박모(43)씨 등 가족 4명이 무사히 구조됐다.
박씨 가족은 전날 지리산 노고단까지 올라가던 중 등산로가 아닌 곳으로 길을 잘못 들었으며 오후 7시44분께 조난 신고를 했다.
소방당국은 신고자의 휴대전화 발신자 위치추적을 했으며, 구조대원 20여명을 급파해 수색 5시간만에 이들을 발견했다.
박씨 가족은 소방당국과 함께 하산한 뒤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등산 전 코스를 숙지하고 이정표를 잘 보면서 산을 오르는 게 좋다"며 "밤에 길을 잃을 경우엔 위험하기 때문에 곧바로 신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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