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어체험캠프, 초․중학생 1천952명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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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어체험캠프, 초․중학생 1천952명 참가
  • 양재삼
  • 승인 2015.08.14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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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9번째 시행, 전남도와 도교육청 공동 개최
[뉴스깜]양재삼 기자 = 농어촌 학생의 생생한 영어체험을 위해 전라남도와 도교육청이 공동 개최한 2015 전라남도 영어체험캠프가 19일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14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올해로 9회째인 이번 영어체험캠프는 초당대, 전남도립대 등 6개 캠프에서 1천952명의 초․중학생과 원어민강사 90명을 포함한 운영교사 250여명이 참여했다.
 
 
캠프는 참가 학생들이 생활에 필요한 영어를 자연스럽게 말하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운영됐다.
 
 
쇼핑, 요리, 음악 등 학생들이 관심이 많은 분야로 체험부스를 구성하고 미니올림픽, 골든벨 울리기 등 활동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해 즐기면서 영어를 배울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미주리대학교 등 전라남도와 교육협약을 체결한 미국 4개 대학 출신 원어민강사와 24시간 함께 생활하면서 영어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적 교류를 통해 국제적 마인드를 갖추도록 했다.
 
 
민병환 담양캠프장은 “영어체험캠프가 교육 혜택이 상대적으로 소외된 지역 학생들에게 원어민과 직접 대화하고, 다른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협력교사로 참여한 이상희(공주교대) 씨는 “다양한 상황을 체험하면서 단순한 암기에서 벗어나 자연스럽게 영어를 습득해가는 학생들이 대견스러웠다”며 “교사가 꿈인 저에게도 값진 경혐이 됐다”고 밝혔다.
 
 
김영선 전라남도 행정부지사는 지난 12일 캠프 참가자 환송식 자리에서 “전남지역 학생들이 이번 캠프를 통해 영어 회화능력뿐만 아니라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 미래를 꿈 꿀 수 있게 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우리 학생들을 가르치기 위해 먼 곳에서 온 원어민강사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참가한 포틀랜드주립대학교 다니엘 스카프는 “지난해 캠프를 통해 전라남도와 한국에 대한 좋은 추억을 갖게 돼 올해도 참여했다”며 “대학 졸업 후에도 한국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기회를 갖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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