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삶과 작품의 배경지 살펴

이 날 「태백산맥」은 소설이지만 소설이 아닌 이야기로 작가가 생활했던 벌교를 소설속의 무대로 삼아 소설속의 사건들이 펼쳐졌던 장소들이 소설과 똑같은 위치에 있어 사실감을 더해주었으며, 보성군 김옥자 문화해설사의 안내로 소설 태백산맥의 배경이 되었던 벌교의 문학 기행 등의 탐방 및 문학관 투어는 작가 조정래의 삶과 문학정신과 작품 세계를 깊이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순천 출신인 ‘감수성의 혁명’이라는 찬사와 함께 60년대 문학계를 풍미했던 「무진기행」소설가 김승옥과 한국동화의 백미,「오세암」의 동화작가 정채봉 두 작가의 생애와 예술세계를 볼 수 있도록 육필원고, 작품 등 다양한 업적과 문학세계를 살펴보았다.
또한 드넓은 갯벌에 갈대 군락과 수많은 생명들이 더불어 살아가는 세계 5대 연안 습지인 순천만자연생태공원(800만평)과 무진교와 갈대 데크를 지나 순천만을 한눈에 바라 볼 수 있는 용산 전망대를 관람했다.
이번 문학기행에 참여한 담주초 한 학부모는 "많이 걸어서 힘들었지만 조정래, 김승옥, 정채봉 작가님들의 작품세계와 삶에 대하여 알게 되어서 매우 기뻤고, 대한민국에서 책을 가장 사랑하고 가장 열심히 읽는 도시, 감성이 풍부한 도시로 거듭나겠다"며, "자연과 같이 한 시간들이 정겹고 여행을 통한 심신의 안정감을 찾았으며, 자기성찰 및 치유의 시간과 인문학에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어 아주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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