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육청 전체 연수생 중 30%, 공인영어점수 하락

[뉴 스깜]양 재삼기자 = 15일 광주,전남, 전북 제주도교육청 국정감사에서 이종훈(새누리당)의원은 영어교사들이 해외 연수후 실력이 더 떨어지고 있다며 질타했다.
이종훈 의원은 지난해 국정감사를 통해서도 교육부 해외파견기관장들의 외국어 실력이 형편없음을 지적한하였는데도 한국 교육을 대표해서 세계각국의 한국교육원, 한국학교 등의 기관장으로 파견되는 사람들이 공기업 인턴 기준 만도 못한 외국어 실력을 가진 것을 지적했다.
이 의원은 각 교육청에서는 매년 일정규모의 영어교사들을 해외연수를 보내고 있는데 해외연수를 가는 일선 영어교사들의 영어 실력은 어떤지, 해외연수 이후 실력이 향상되었는지 등을 점검하고자 영어교사들이 해외연수를 가기 전에 응시한 영어시험성적과 해외연수 이후에 본 영어시험성적을 비교하였다.
제대로 된 해외연수를 다녀왔다면, 영어성적이 올라야함. 지난해 각 교육청별 해외연수 실적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음. (1인당 1200만원~1800만원 지원)
해외연수 총원 | 결과 | |
광주 | 38명 | 전원 점수상승 |
전남 | 55명 | 1명 점수하락 |
전북 | 71명 | 전원 점수상승 |
제주 | 27명 | 8명 점수하락 |
대부분 교육청은 해외연수 이후 실시한 영어시험에서 점수가 상승. 그러나 제주교육청은 전체 연수생 중 30%가 도리어 점수가 하락하였음을 알수있으며(사전시험결과 대비 평균 7% 하락) 제주를 제외한 대부분의 교육청에서 점수하락을 보인 해외연수 영어교사는 찾아 볼 수 없었다.
이의원은 토익이나 기타 영어시험 성적을 가지고 일선 영어교사들의 실력을 깍아 내리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상식 이하의 점수를 내는 소수의 교사들에 대한 대책 필요 하고 현재 해외연수 제도는 이러한 교사들에 대한 제재조치 혹은 사후조치가 없고 전폭적인 지원과 함께 객관적으로 달성해야할 목표를 정해놓아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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