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외거주, 초등35%,중등41%...광주인근 학교집중.
[뉴스깜] 양 재삼 기자 = 전남지역 초·중등 교사 중 근무지 관외에서 거주하는 교원이 전체 교원의 38%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전라남도교육청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초등교원의 경우 7149명 중 관외거주 교원은 2513명으로 35%를 넘어섰다. 이들 중 출퇴근이 1시간 이상 소요되는 지역에서 거주하는 교원도 370명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등교원은 전체 7228명 중 41%인 2955명이 관외에서 거주하고 있으며, 1시간 이상 이동해야 출퇴근이 가능한 교원이 173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나주, 담양, 곡성, 화순, 함평, 영광, 장성 등 광주 인근지역의 관외거주가 심각한 수준이다.
초등의 경우 광주권 1425명 중 관내 거주 교원은 666명인 반면 관외 거주 교원이 759명에 달했다.
나주는 315명 중 201명이 관외에 거주하고 있으며, 담양 166명 중 105명, 곡성 115명 중 61명, 화순 284명 중 108명, 함평 132명 중 83명, 영광 218명 중 73명, 장성 195명 중 128명이 관외에 거주하고 있다.
중등은 광주권 1549명 중 1223명이 관외에 거주하고 있으며, 관내 거주 교원은 326명밖에 되지 않는다.
나주는 379명 중 291명이 관외에 거주하고, 담양 172명 중 152명, 곡성 130명 중 75명, 화순 291명 중 243명, 함평 149명 중 119명, 영광 232명 중 168명, 장성 196명 중 174명이 관외에 거주하고 있다.
교원들의 자율적인 거주지 선택권은 보장돼야 하지만, 장시간 출근으로 인한 피로 누적으로 수업 질 저하와 관외 거주로 인한 교외지도 등 학생 지도가 소홀해지지 않겠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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