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대상 200여명씩 총 800여 명 참여
올해 시민교육토론회 영역 신설, 차년도 교육정책수립에 반영 예정
[뉴스깜] 천병업기자 = 광주시교육청(교육감 장휘국)이 광주교육의 주요 정책 과제에 대한 의견 수렴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제4회 광주교육 원탁토론회’를 연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 6월 실시 예정이었지만 국내 메르스 사태로 인해 연기되었던 바 있으며, 작년부터 처음 실시한 학교 급별로 세분화된 찾아가는 현장 중심의 적극적인 소통방식을 채택해 주목된다.
초등은 10월 13일(화, 효광초등학교), 중등 10월 23일(금, 용봉중학교), 고등 10월 30일(금, 상무고등학교) 오후 1시 30분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부제는 ‘소통으로 하나 되는 광주교육’이다.
초등학교 토론 의제는 「수지야, 노~올~자!」,학생 놀 권리보장, 어떻게 생각하시나요?이다. 이는 2013년 보건복지부의 한국아동종합실태조사결과 우리나라 아동 삶의 만족도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국가 중 꼴찌를 기록한 상황에서 어린이들의 놀 권리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확산하고, 어린이가 놀이의 주인임을 인정하고 해결책을 모색해 보는 과정이다.
중학교 토론 의제는 「욕, 빼고 말해봐!」, 욕 빼고 말하는 힘을 어떻게 길러 줄 수 있을까요?이다. 공중파 한 프로그램에서 중고등학생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10명 중 9명이 욕설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특히, 중학생들의 욕 중독실태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조성하고, 이에 대한 원인 및 해결 방안이 무엇인지를 토론한다.
고등학교 토론의제는 「자율인 듯 자율 아닌 자율 같은 너~」,자율학습인가?, 타율학습인가?이다. 입시교육으로 인해 학생의 학습에 대한 자율 선택권이 존중받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는데 교육의 3주체인 교사·학생·학부모가 서로 소통해 바람직한 실천방안에 대해 서로의 의견을 나눈다.
공통의제로는 ‘교육감과의 대화’ 시간을 마련한다. 광주교육 전체가 고민하고 생각할 내용을 묻고 답하는 열린 토론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11월 6일에는 광주 시민교육 토론회가 민주시민교육, 생활교육, 빛고을혁신학교, 혁신교육지구, 스마트폰 중독, 대안교육, 환경교육, 학부모 교육, 문화예술 교육 등 9개 분과로 관련 시민단체 및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새별초등학교 강당에서 개최된다.
특히 시교육청은 토론회를 통해 ‘질문이 있는 교실 행복한 학교’를 위한 교육 환경과 교육 정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해 2016년 주요업무 추진계획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토론회도 학교 급별 토론방식을 도입해 토론문화를 확산시키고, 조금 더 현실과 밀착된 의제를 가지고 교육 주체들과 소통한다”며 “‘질문이 있는 교실 행복한 학교’가 학교 현장에 안착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참가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토론회 결과는 2016년 주요업무계획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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