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깜]양 재삼 기자 = 시·도의회 인사청문회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았으나 임명이 강행된 허성관 광주전남연구원장에 대한 반발이 거센 가운데 광주시의회와 전남도의회가 공동으로 허 원장과 김수삼 이사장의 사퇴를 촉구키로 해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광주시의회와 전남도의회는 오는 29일 오후 2시30분 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허 원장의 자진사퇴를 촉구할 예정이다.
이날 회견에는 조영표광주시회의장과 명현관 전남도의회의장을 비롯해 해당 상임위원장, 시의원 의원들이 참여한다.
이들은 이날 시도민의 뜻을 무시하고 허 원장의 임명을 강행한 김수삼 광주전남연구원 이사장에 대한 퇴진도 촉구할 예정이다.
광주시의회 주경님행자위원장은 "양 의회의 촉구가 거부될 경우 의회의 모든 권한을 행사하는 것은 물론, 법적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시의회 주경님행자위원장은 "양 의회의 촉구가 거부될 경우 의회의 모든 권한을 행사하는 것은 물론, 법적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광주시의회 전남도의회는 허 장광 임명 직후 공동성명을 통해 "김수삼 광주전남연구원 이사장이 시·도의회와 지역여론을 무시하고 허성관 후보자를 광주전남연구원장으로 임명한 것에 대해 개탄을 금할 수 없다"며 "김 이사장이 사심을 갖고 허 후보자를 임명하고자 한 달여 동안 의견수렴이라는 명분을 내세우는 꼼수를 부렸음이 명명백백하게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한편 광주시의회와 전남도의회가 공동으로 구성한 인사청문위원회는 지난달 23일 채택한 경과보고서를 통해 '재산현황 축소나 세금미납, 탈세, 주민등록법 위반, 부동산 투기 등 제기된 의혹에 대해 소명이 부족하고 질의·답변 과정에서 드러난 권위적이고 불성실한 태도를 볼때 연구원 수장으로서 부적합하다"고 최종의견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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