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원 "광주U대회 기념관·재단설립 전면 재검토"
상태바
광주시의원 "광주U대회 기념관·재단설립 전면 재검토"
  • 이기원
  • 승인 2015.11.03 17: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경님 "윤장현 시장, 시의회와의 소통 공허한 메아리"
[뉴스깜]이기원 기자 = 광주U대회 기념관과 재단설립은 전면 재검토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광주시의회 주경님(서구4) 행정자치위원장은 2일 정례회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광주U대회 기념관과 재단설립은 객관적인 평가를 거쳐 시민적 공감대가 형성된 후 추진하더라도 늦지 않기 때문에 원점에서 심도 있게 재검토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광주시가 추진하는 ‘광주유니버시아드 기념관’과 광주U대회조직위원회가 추진하는 ‘광주유니버시아드 재단(가칭) 설립’은 시민의 대의기구인 시의회와는 한마디 상의조차 하지 않고 추진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현재 U대회 정산이 남아있는 상태에서 객관적 사후 평가도 하지 않고 시민적 공감대도 조성되지 않는 시점이다"며 재검토 주장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또 "현재 국제대회 기념관을 운영하고 있는 곳은 아시안게임을 치른 부산광역시와 인천광역시 그리고 U대회를 개최한 대구광역시 3곳으로 현재 기념관을 조성한 후 관리와 운영비 부담이 적지 않은데다 방문객이 줄어들 경우 애물단지로 전락할 우려가 있어 시설관리 및 유지에 난감한 실정에 놓여 있다"고 덧붙였다.
 주 의원은 "광주U대회 조직위원회에서 U대회 수익금을 바탕으로 재단 설립을 계획하고 있지만 취지나 목표, 향후 운영방향 등도 불분명한 상태에서 여론몰이식으로 밀어 붙이는 것은 자칫 ‘자리만들기’를 위한 오해로 번질 소지가 다분한 만큼 광주시와도 충분히 협의한 후 결정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주 의원은 또 "윤장현 시장이 기회가 있을 때마다 시의회와의 소통을 누누이 강조하고 있지만, 정책을 개발하고 집행하는 실무진에서는 공허한 메아리로 들리지 않고서야 매번 같은 상황이 반복되고 그럴 때마다 시의회는 소통부재에 따른 시정을 언제까지 요구해야 되는 것인지 참으로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