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깜]강래성 기자 = 민주주의와 인권의 상징이며,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김대중 전 대통령은 1924년 1월 6일 전라남도 신안군 하의도에서 출생하였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목포제일보통학교를 거쳐 1943년 목포상업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일본인 상선회사에서 경리담당 사원으로 근무하였다. 8·15 해방 이후 일본인 사주가 물러나면서 관리위원으로 선임되어 경영진이 되었다.

 

1945년 해방 직후 건국준비위원회의 목포시 지부에 가입함으로써 정치활동을 시작한 김 전 대통령은 1950년 한국 전쟁 발발 직후에는 우익 반동이라는 이유로 인민군에게 잡혀 가 총살당하기 직전 탈옥했다.

 

이후 김대중 전 대통령은 제5대 민의원과 제6·7·8·13·14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의문의 교통사고, 납치, 내란음모사건, 사형선고, 망명 등의 역경 속에서도 오랫동안 군사정권에 항거한 야당 정치지도자로 활동하여 ‘아시아의 넬슨 만델라’로 불리기도 하였다.

 

이에 ‘인동초(忍冬草)’라는 별명을 갖고 있기도 하다. 1997년 12월 18일 제15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해 1033만 표를 획득해 대통령으로 당선되었다. 대통령 취임 후 2000년 6월 15일에 분단 이후 최초로 남북 정상 회담을 통해 6·15 남북 공동선언을 발표했다.

 

2003년 2월 24일에 대한민국 제15대 대통령 임기를 마치고 퇴임 이후 지속적인 저술과 연구 활동을 하였으나 2009년 8월 18일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사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