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최다 과속 딱지’ 도로는 화순 칠구재 터널 부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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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최다 과속 딱지’ 도로는 화순 칠구재 터널 부근
  • 강흥석
  • 승인 2014.01.16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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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역 도로에서 ‘과속 위반’이 가장 자주 일어나는 10곳이 드러났다.

전남지방경찰청은 16일 ‘2013년 무인단속 카메라(고정식) 속도위반 단속 실적’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주의를 당부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이들 10곳에서 단속된 과속위반은 모두 8만9398건으로, 하루평균 244.9건이 단속됐다. 이들 장소에서는 시간당 ‘과속위반 딱지’가 1건 이상이 발부됐다.

가장 과속 위반이 많은 곳은 화순군 화순읍 세량리 칠구재터널 부근(화순방향)으로 지난해 1만2262건에 이르렀다. 하루 평균 33.6건, 시간당 1.4건이 적발됐다.

다음으로는 여수시 소라면 대포리 산단 IC(덕양방향)로 1만1167건을 기록했다. 3위는 호남고속도로 하행(순천방향) 11.4㎞ 지점으로 1만702건이 단속됐다. 이어 고흥군 도양읍 소록리 소록 교차로(고흥방향)가 1만132건, 화순군 이양면 매정리 쌍봉교차로(보성→화순)가 8613건을 각각 기록했다.

순천시 연향동 연향3지구 남승룡길(팔마4거리 방향) 8325건, 순천시 해룡면 신대리 평화 4거리(동순천 IC→연향동) 7312건, 장흥군 부산면 지천 3거리(장흥읍 방향) 7287건, 호남고속도로 하행 180.4㎞ 지점 7086건, 보성군 미력면 중촌마을 앞(광주→보성) 6512건이 뒤를 이었다.
특히 5위를 기록한 화순 쌍봉교차로에선 지난해 11월 25t 시멘트 운반차, 사설 구급차, 승용차 등이 연쇄 충돌해 승용차에 타고 있던 일가족 5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한 곳이기도 하다.

전남지방경찰청은 “이들 10곳은 도로사정이 좋지 않은데도 과속이 이뤄지는 장소”라고 덧붙였다.
 
강흥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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