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깜]양재삼 기자 = 순천도사초등학교는 지난 12월 16일에 도서관에서 무지개학교 학교 공개를 실시하였다. 관내 여러 학교에 무지개학교를 공개하여 무지개학교의 교육과정을 공유하고 무지개학교의 실제 운영사례를 토대로 무지개학교에 대한 인식을 넓히는 데 목적을 두었다.

 

순천 관내 무지개학교 중에서는 ‘자연과 함께 공존하며 미래사회를 살아갈 삶의 힘을 길러주는 흑두루미교육과정’이라는 주제로 공개회를 열었다. 무지개학교 운영에 대해 관심 있는 교사들이 한자리에 모였고 참석한 교사들을 대상으로 무지개학교 교육과정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설명하였다. 이어서 각 분야의 담당교사들이 참살이 생태교육, 주제통합 프로젝트수업, 빛깔있는 날의 운영, 다모임에 대한 내용을 주제별로 이야기하였다.

 

참살이생태교육은 논 가꾸기와 텃밭 가꾸기가 주된 활동으로 아이들이 1년 동안 정성스럽게 농작물을 가꾸고 수확하는 것뿐만 아니라 어려운 이웃과 함께 따뜻한 정을 나누게 한다. 주제통합 프로젝트학습은 학생들 스스로 학습의 주체가 되어 순천만에 대해 깊이 있게 이해하고 체험하는 시간을 갖게 하여 생태감수성을 기르게 한다. 빛깔있는 날(건강의 날, 꿈의 날, 끼의 날, 스포츠의 날, 나눔의 날, 독서의 날, 예술의 날, 정보의 날)을 운영하여 교실수업에서 벗어나 생생한 체험중심 교육이 이루어진다. 무지개학교의 꽃인 다모임은 전교생이 모여 스스로 의제와 실천사항을 정하고 실천결과를 반성함으로서 즐겁고 행복한 학교생활이 될 수 있도록 하는 등 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우는 데 주력하고 있다.

 

공개회에 참석한 교사들은 시종일관 진지한 자세로 참여하였으며 궁금한 점은 질의응답 시간을 활용하여 충분한 답변을 얻었다. 000교사는 “무지개학교가 어떻게 운영되는지 궁금했는데, 설명회를 통해 무지개학교 교육과정 및 여러 가지 교육 활동을 알게 되어 만족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본교에 근무하는 000교사는 2년 동안 무지개학교를 운영하며 많은 시행착오를 거쳤지만 본교만의 특색 있는 무지개학교 구축을 위한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른 것 같다며 앞으로도 교사, 학생, 학부모, 지역사회가 한마음으로 뭉쳐 행복한 무지개학교가 되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무지개학교 학교공개를 통해 지난 2년간의 교육활동을 돌이켜보고 향후 무지개학교 운영 방안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였고 더 나은 무지개학교 운영에 대한 초석을 다지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