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활기찬 운영 다짐하며 문화행사로 열려
[뉴스깜]홍택군 기자 = 지난 29일 대한노인회 강진군지회 강당에서는 강진노인대학(학장 최현석) 2015년 은빛 송년축제가 개최됐다.
이날 축제는 160명의 노인대학 학생들과 박수철 부군수, 김상윤 군의장, 박혁진 경찰서장 등 내·외 귀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KCC악단 및 품바의 식전공연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기념식에서는 김을님(강진읍 교촌) 학생이 베품상을, 연로한 나이에도 출석률이 우수한 오시순(강진읍 동문) 학생이 걷기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노인 학생들이 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개선에 도움을 준 동화하우징 정양수 대표가 감사패를 받았다.
특히 기념식 후에 열린 2부 행사에서는 노인대학 학생들이 평소 갈고 닦은 사물놀이·장기자랑이 있었다. 또한 화합을 도모하기 위한 윷놀이·줄다리기·투호놀이 등이 펼쳐져 예년의 송년회와 다른 새해 활기찬 운영을 다짐하는 문화행사로 승화시켰다는 평을 받았다.
장기자랑에서는 대구면 오충웅 학생이 최우수상, 윷놀이 남자부문 작천면 이학봉 학생과 성전면 김병호 학생이 1등, 여자부문 성전면 김은초 학생과 강진읍 남정자 학생이 1등, 투호놀이 성전면 전길순 학생이 1등을 하는 등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행사 끝에는 학생들의 화합과 친목을 도모하기 위한 줄다리기도 있었다.
아울러 행사장에서 노인대학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불우이웃돕기 성금 359,000원을 전라남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하기도 했다.
최현석 노인대학장은 기념사에서“학생들이 1년 동안 갈고 닦은 기량과 재능을 뽐내고 화합과 친목을 다지기 위해 행사를 개최했다”며“내년에도 학사운영을 잘해 어르신들의 교양과 건강증진의 산 교육장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노인대학은 1982년 개교한 이래 30여년 넘게 노인 학생들의 여가를 선용하기 위해 레크·노래교실, 스포츠댄스, 건강강좌, 인성교육, 게이트볼 동호회 및 경로식당 운영 등 각종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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