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깜] 양 재삼 기자 = 국민회의 창당준비위원회 천정배 위원장은 6일 오후 10시 30분, 종로구 주한 일본대사관 앞 소녀상을 지키기 위해 밤샘 노숙 중인 대학생들을 격려 방문했다. 대학생들은 한·일 위안부 협상이 발표된 지난 12월 28일부터 소녀상을 지키며 밤샘 노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2월 31일 ‘굴욕적 제2 한일협정 무효 선언 국민 토론회’를 개최한 바 있는 천정배 위원장은 이날 노숙 중인 대학생들을 만나 위안부 협상안 반대 운동의 동참의지를 표현했다. 천 위원장은 추위에 떨고 있는 학생들을 위해 직접 40여개의 핫팩을 준비했으며 떡, 유자차 등 따뜻한 음식도 전달했다.
국민회의 창당준비위원회 천정배 위원장 “학생들이 추위에 고생하고 공권력으로부터 냉대를 받으면서 엄동설한에 밤을 새우는 게 안타깝다”며 “젊은이들이 민족의 존엄성과 자존심을 세워주고 계셔서 기성세대로서 부끄럽기도 하고 대견하다”고 말했다.
이날 격려 방문은 국민회의 미래세대위원회와 대회협력위원회가 공동주관했으며, 국민회의 창당준비위원회 운영위원 20여명이 함께 했다. 국민회의 창당준비위원회는 향후 관련 단체와 간담회, 위안부 피해 할머니의 명예훼손 회복 활동 등 후속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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