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대리교차로~삼천리 430m 23일부터
전라남도는 화순읍 앵남리와 대리를 연결하는 국지도 55호선 구간 중 화순읍 대리교차로~삼천리 구간 총연장 430m를 오는 23일 조기 개통한다고 20일 밝혔다.
앵남~화순 간 국지도 55호선 확포장공사는 지난 2007년 8월 착공해 2015년까지 총 1천10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총연장 7.73㎞, 왕복 4차로로 건설하고 있으며 내년 12월 말 최종 준공될 예정이다.
이 도로는 광주 대도시권 외곽을 순환하는 간선도로망으로 갈수록 늘어나는 교통량과 협소한 기존 도로 때문에 많은 도로 이용자들이 큰 불편함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대리 교차로에서 삼천리 구간은 도시계획도로가 단절돼 기존 도심 통과로 인해 교통 정체는 물론 화순제일중학교 앞의 교통사고 위험도 상존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번 도시계획도로 개통으로 기존에 도심의 2차로 통행차량을 4차로로 우회 통과시킴으로써, 이동 시간 10분이 단축되는 것은 물론 교통흐름 개선 및 교통사고 위험 감소가 기대된다.
앞으로 앵남리까지 전 구간이 개통되면 너릿재터널의 교통량 분산 및 도곡온천지구의 접근성 향상 등 지역 주민들의 교통 편익 증대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오광록 전남도 건설방재국장은 “도로 이용의 불편을 참고 인내해 준 지역주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조기 개통 구간을 제외한 나머지 구간에 대해서도 조속히 개통될 수 있도록 해 도로 이용자 교통 편익과 산업단지 물류비용 절감 및 주변 지역 관광산업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재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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