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DJ 대통령 마지막 비서관 더민주당 ‘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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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DJ 대통령 마지막 비서관 더민주당 ‘탈당’
  • 양재삼
  • 승인 2016.01.14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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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당의 어깨띠와 명함을 가지고서는 선거를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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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깜]양 재삼 기자 = 김대중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인 최경환 광주 북구을 예비후보가 14일 더불어민주당 탈당하고 안철수 의원이 창당하는 국민의당 합류를 선언했다.
최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11시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더민주당의 어깨띠와 명함을 가지고서는 선거를 할 수 없다”고 “더민주당을 탈당해 안철수 의원이 창당하는 국민의당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최 후보는 “문재인 대표와 더불어민주당은 김대중 대통령께서 그리도 외쳤던 통합과 단결을 외면했고 야권의 뿌리이자 심장인 김대중 세력과 호남세력을 포용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12월부터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로 등록해 지금껏 광주 북구을 지역구에서 선거운동을 전개해 왔으나, 현장에서는 더민주당의 어깨띠와 명함을 가지고서는 선거를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문재인 대표와 더민주당에 대한 광주시민의 마음은 차갑게 식어가고 있다 ”고 말했다.
최 후보는 “총선에 승리해 전국의 김대중 세력, 남북화해협력세력, 정의로운 경제와 건강한 복지국가를 지향하는 세력들을 규합해 정권교체의 기틀을 마련하겠다”며 “안철수 의원과 합류해 김대중-노무현 세력을 통합하고, 호남을 일치단결시켜 새로운 정치질서 재편과 통합과 연대의 새 길을 찾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4년전 광주 북구을 민주통합당 경선에 참여해 실패한 후 4년 동안 한주도 쉬지 않고 지역구 활동을 계속하며 주민들과 대화하고 소통해 왔다”며 “새정치를 지향한 국민의당이 어떠한 선택을 할지 모르겠지만 경선에서 이길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임내현 의원 성추행 발언 파문에 대해 “임 의원이 현역이라는 이점도 있겠지만 새정치에 맞는 선택을 해 국민의 지탄을 받지 않을 것”라고 말했다.
최 후보는 “지난주 서울 동교동을 찾아 이희호 여사를 찾아 뵙고 더민주당 탈당과 국민의당 참여에 대한 결심을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최 후보는 전남대에서 김대중 강좌를 진행하고, 김대중 포럼, 하의도 김대중평화캠프 등 김대중 정신 계승활동을 전개해왔다.
최 후보는 1980년대 '학림 사건', '민청련 사건'으로 두 차례 2년 4개월간 투옥됐으며 청와대 행정관, 비서관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을 보좌했다. 2009년 서거때까지 김 전 대통령을 비서관으로 보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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