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교류학습으로 글로벌 감각 키워
학생들은 방문하기 전 미리 파트너와 e-mail을 주고받으며 서로를 이해하기 위해 노력했고, 방학 기간 중에도 등교하여 중국어를 익히고, 중국에서 선보일 K-POP과 율동, 기타연주와 노래, 관악5중주, 중국노래 ‘모리화’ 등을 익히며 교류학습 준비를 철저히 하였다.
우리 학생들은 파트너 가정에서 3박4일간 홈스테이를 하면서 우리나라를 알리고 중국말과 문화를 체험하며 배움으로 둘이 하나가 되어갔다. 부모님들이 정성으로 준비한 선물을 주고받았고, 중국 학부모의 세심한 배려 속에 둘이 함께 자고 생활하면서 알찬 교류학습이 이루어졌다.
수업 시간에도 함께 참여하여 붓글씨로 복을 부르는 ‘福’자를 쓰고, 먹물로 토끼 그림을 그렸으며, 배구 경기의 토스 요령를 배웠다. 양 학교는 작은 학예회를 통해 각자 준비한 자기 나라의 독특한 문화와 익힌 솜씨를 자랑하여 큰 박수를 받았다.
푸저우 국가삼림공원에서 대나무 숲과 길들인 조류 체험, 용상기지(龍翔基地)에서의 모형함선 조립, 우주과학체험, 양궁 체험 등 신나는 활동으로 이틀을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보냈다.
마지막 날 아침 작별하는 시간에는 그동안 정이 들어 서로 껴안고 눈물을 흘렸다. 다가오는 5월에 광양에서 만날 것을 기약하며 아쉬운 이별을 하였다.
경유지인 상해에서는 상해박물관을 견학하면서 중국의 문화재를 감상하였고, 동방명주탑에 올라 중국의 변화하는 모습을 한눈에 담았다.
상해임시정부청사에서는 일제강점기에 독립을 위해 애쓴 애국지사들을 생각하니 저절로 머리가 숙여졌다. 이번 교류학습은 우리 학생들이 앞으로 글로벌 일류 시민으로 성장하는데 요구되는 국제적 감각을 기르는데 매우 좋은 기회였다. 교류학습에 참가한 5학년 김승교 학생은 “이번 중국과의 교류학습을 하고나니 시야가 넓어지고 며칠 동안 제 자신이 훌쩍 커버린 느낌이 듭니다.” 라며 교류학습의 의미와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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