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국토청, 고흥-봉래․강진-마량 도로공사 추진

강진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강진-마량 도로건설공사가 올해 착공된다. 또 나로우주센터 진입도로인 고흥-봉래 도로공사도 본격 추진된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청장 손명수)은 22일 2014년 전남지역 도로 신규사업으로 국도 23호선 강진-마량 도로건설공사와 국도 15호선 고흥-봉래 도로공사 등 2건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강진-마량 도로건설공사는 강진군 군동면 삼신리에서 마량면 마량리에 이르는 국도 23호선 20.7㎞구간을 2차로로 개량하는 사업으로 총 453억원이 투입되며, 오는 10월께 착공할 예정이다.
이 구간은 도로가 좁고 선형이 구불구불해 교통사고가 끊이지 않아 주민들로부터 지속적인 사업추진 요청이 제기돼 왔다.
이 도로가 완공되면 이미 완공된 칠량 우회와 마량-고금 연륙교(고금대교), 완도-신지간 연륙교, 그리고 현재 추진중인 신지-고금간 연륙교(2017년 완공) 등과 연계해 강진-완도간 교통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또, 강진청자축제가 열리는 청자박물관 인근 도로는 4차선으로 확장될 계획이어서 현재 대한민국 최우수축제로 평가받고 있는 강진청자축제가 세계적 축제로 성장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흥-봉래 국도개량공사는 고흥군 포두면 옥강리 3.7㎞ 구간의 선형불량 구간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총 93억원을 투입, 오는 5월께 착공한다.
국도 15호선 고흥-봉래 구간은 나로우주센터를 찾는 관광객들의 유일한 접근도로임에도 불구 도로 폭이 협소할 뿐만 아니라 경사도가 심하고, 급커브 구간도 많아 사고위험이 상존하면서 사업추진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우주발사체 관련 장비 이동이 훨씬 용이해지고, 관광객들의 이동여건도 개선되면서 나로우주센터가 전국적인 관광지로 발돋움하는데 크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
손명수 익산국토청장은 “올해 신규로 추진되는 사업과 현재 진행중인 전남지역 해상교량 사업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해 주민들의 삶이 더 편리해지고, 전남이 한 단계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양재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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