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동산여중, 일본인 가정과 학교에서 문화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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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동산여중, 일본인 가정과 학교에서 문화 체험
  • 양재삼
  • 승인 2016.02.0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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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깜] 양 재삼 기자 =   순천동산여중(교장 조창영) 1학년 학생 4명은 다양한 해외문화 체험을 통하여 넓은 세상을 보면서 꿈과 끼를 발견하기 위하여 일본 문화체험을 실시하였다.
 
이 학생들은 1월 21일부터 25일까지 4박 5일 동안 일본 후쿠오카시립하코자키중학교(교장 니시무라가즈아키)와 가정에서 또래 학생들과 숙식을 같이 하였고 1일간 학교생활 체험학습을 실시하였다. 이는 단순한 일본여행이 아닌 일본과 일본인을 깊이 이해하는 좋은 기회이다.
 
최근 한·일간의 관계는 정부간의 역사적 문제가 발화점이 되어 메르스까지 겹쳐 최악의 상황에 이르렀다. 일본 학생들의 한국 수학여행은 전면 취소되는 등, 이로 인하여 민간교류까지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하지만 이런 때 일수록 민간부문에서 가능한 일부터 시작하여 교류의 싹을 키우지 않으면 미래세대를 짊어질 인재양성이 어렵다는 관점에서 이같은 한일간 교류 활동을 실시한 것이다.
 
처음 일본을 방문한 임제서 학생(1년)은 “일본 지역 주민과 학생들이 우리들 4명을 위하여 열심히 준비하여 성대히 환영하여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 교실과 복도 바닥 청소를 하는데 무릎을 꿇고 청소하는 모습을 상상도 못했다.
 
 

교실 바닥에 쓰레기나 먼지가 하나도 없고 책상에 낙서 하나 없는 것에 놀랐다.”고 하였다. 한편 정희송(1년)학생은 “이번 일본 체험 학습을 통하여 많은 것을 배웠지만 실내가 추워서 벌벌 떨면서도 불평하는 학생 하나도 없으며, 급식을 먹고 잔반히 하나도 남기지 않았고, 우리학교 교실도 낙서도 없고 깔끔하면 좋겠다.”는 소감을 말했다.

이번에 선발된 1학년 학생들은 2학기 자유학기제를 통하여 일본문화체험반에서 간단한 일본어 회화와 일본 문화에 대한 수업을 받았으며, 앞으로 성장하여 일본에 유학을 하고 싶을 정도로 관심도가 높았다. 또한 올 8월에는 일본학생 4명이 한국학생들의 가정에서 홈스테이를 하면서 한국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다.
 
이 기회를 이용하여 인솔책임을 맡은 김광섭 전순천동산여중 교장은 1월 22일 저녁 7시부터 일본 주민을 대상으로 “안중근과 이토히로부미”강의를 실시하였다. 이 강의를 들은 하나다 동하코자키공민관 관장(74)은 안중근에 대하여 전혀 아는 지식이 없었는데 이번 강의를 듣고 상대방의 입장에서 역사를 바라볼 수 있었고,  안중근은 100년 전 한중일 단일경제권을 주장할 정도로 시대 감각이 뛰어난 위대한 사람”임을 알게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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