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깜]김병두 기자 = 순창군이 가정에서 요리하는 남편, 할아버지를 위한 ‘골드 쿡’ 강좌를 개최했다.

34명의 수강생이 참석한 이번 강좌는 은퇴를 앞두고 있거나 은퇴한 남성들을 대상으로 건강한 노후생활을 위한 영양교육과, 요리실습을 진행하는 과정이다. 남성들이 가정에서 요리하는 아빠, 자상한 할아버지로 가정에서의 새로운 위상을 정립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진행됐다.

강사진으로는 서울대학교 노화고령사회연구소 교수진과 전북대, 호남대 등 영양과 요리관련 전문교수진이 참여했다.

요리 강좌로 후다닥 빠른요리, 내 아내를 위한 사랑요리, 웰빙건강밥상 등 남성들이 쉽게 할 수 있고 영양도 만점인 요리들이 주를 이뤘다. 채소죽, 잡곡밥, 버섯육개장, 그린샐러드, 불고기, 우엉잡채 등이 진행된다.

이번 교육과정은 순창건강장수연구소 일원에서 오는 13일까지 3박 4일간 진행된다.

요리 과정 이외에도 기초체력측정, 요가, 명상, 도자기 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준비됐다.

한 교육생은 “은퇴 후 직장을 떠나 가정에서 생활이 쉽지가 않아 고민을 많이 했다” 며 “이번 교육을 통해 은퇴 후 가정에서 위치도 새롭게 할 수 있고 은퇴 후 삶에 대해 배우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김병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