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 광역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의과대학 없어

[뉴스깜]강래성 기자 = 전북 남원에 위치한 서남대학교가 구조개혁관련해 의과대학 폐교로 정상화 방안을 지난 7일 제출함에 따라, 목포시가 목포대학교 의과대학 단독유치를 추진한다.
목포대 최일 총장은 목포대, 순천대에 의예과 정원(49명) 분산배치도 고려 할 수 있다는 아이디어 차원의 의견을 개진하였으나 그 후 목포지역 기관·단체장 및 관계자들의 의견 수렴과 시민여론을 청취한 후 목포대에 의과대학을 단독 유치하는 방향으로 입장을 선회하여 목포시와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16개 광역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의과대학이 없는 전남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고령화, 열악한 의료환경, 공중보건의사의 급격한 감소에 따른 농어촌 등의 의료 취약 및 공백 발생 등으로 인해 의과대학 유치가 절실한 실정이다.
섬이 많은 전남의 특성도 의과대학 유치의 절박함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전국 유인도서(482개) 중 약 60%(288개)가 전남에 위치하고 있으며 특히, 전남 서부권에 44%(210개)가 집중해 있어 응급의료 서비스 혜택이 매우 필요한 지역이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우리 지역의 염원인 목포대학교 의과대학 유치를 위해 지역 국회의원, 목포시의회, 목포대학교와 적극 협력하고, 모든 방안을 강구해 의과대학 유치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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