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엄·딸 캠프 동시 실시.

캠프는 총 30가정 학부모들의 신청을 받아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서 단순한 자녀와 소통하는 근본적인 이유를 자신의 내면에서 찾아보자는 ‘자아 탐색’과 딸을 처음 만났던 그 마음을 다시 느껴보고 서로를 ‘존재 자체만으로도 사랑하는 마음’을 모토로 하여 진행하는 캠프다.
목포혜인여자중학교(교장 김무순)는 지난달 26일 제5회 학부모 진로·소통 아카데미(이하 학부모 아카데미) 및 제4회 엄·딸 캠프를 열었다.
이번 학부모 아카데미는 행복한 사람·행복한 여자가 된 후 행복한 엄마가 될 수 있다는 강사들의 강의를 시작으로 남편과의 소통 방식 및 자녀와의 소통 방식을 성찰해보고 자신의 잘못된 점을 인정하고 장점을 강화하는 방법을 살펴보았다.
또 엄마들이 자신의 사춘기를 되돌아보며 자신의 삶 전반에 미친 영향과 이를 어떤 방식으로 내면화 시켰는지를 살펴보는 시간을 가지고 그 고민을 같은 모둠의 어머니들이 함께 듣고 눈물 흘리며 공감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또한 딸에 대한 사랑과 딸의 존재가 자신에게 어떤 의미인지 보다 더 구체적으로 생각해보고 ‘내 아이가 사랑스러운 이유 20가지’를 작성해보는 등 다양한 활동이 펼쳐졌다.
삼일 째 되는 날, 엄마와 딸이 함께 하는 제 4회 엄·딸캠프가 펼쳐졌다.
캠프 전 이틀간 학부모 아카데미를 통해 교육을 받은 어머니들과 엄마를 초대한 딸이 함께하는 자리가 되어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감동은 배가 되었다. 엄마와 딸이 나뉘어 교육을 받고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을 보냈으며 특히 마지막 세족식을 통해 그동안의 고마움과 미안함을 나누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아카데미와 캠프에 참여한 어머니들은 ‘다른 매체를 통해 자녀와의 소통방법은 익히 알고 있어서 반신반의 했었지만 아카데미 후 이루어진 캠프를 통해 실제 자녀와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좋았고.’, ‘남편과의 관계에서도 내가 마음을 먼저 표현하고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껴.’ 다음 기회에도 또 참여하고 싶네요.’라는 소감을 남겼다.

그리고 A모학생은 ‘엄마의 상처를 알게 되면서 내가 몰랐던 엄마에 대해 더 알게 되었다며. 엄마 품에 안겨 울면서 속이 후련해지는 기분을 느꼈고 엄마의 심장소리를 들으며 안정감을 느끼며 사랑하는 마음을 다시 한 번 느꼈어요.’라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김무순 교장은 ‘학부모와 학생, 학교가 함께하는 혜인 공동체가 꾸준히 이어져나가는 것에 감사함을 느끼며, 학생이 행복을 느끼기 위한 가장 밑바탕은 가정의 행복이다. 학부모 소통 아카데미와 엄·딸 캠프를 준비하고 진행하면서 학교가 더욱 행복해지는 것을 느꼈다. 앞으로도 학생 모두가 행복한 학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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