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소록도 한센인 생활 유품, 문화재 등록 된다.
상태바
고흥 소록도 한센인 생활 유품, 문화재 등록 된다.
  • 양재삼
  • 승인 2016.06.21 18: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센인의 고난과 한이 서려있는 유품들.
개인치료용칼.

[뉴스깜]양재삼 기자 = 전라남도는 ‘고흥 소록도 한센인 생활 유품’이 문화재청으로부터 문화재로 등록 예고됐다고 밝혔다.

한센인들의 고난과 한이 서려 있는 이 유품들은 한센인 환자들의 열악한 치료 시설, 부족한 물자, 강제노역 등 당시의 고립되고 처절했던 생활상이 담겨 있다. 또한 생존하기 위한 그들만의 방식으로 만들어낸 지혜와 창의가 모인 도구들이다.

등록 예고된 국립소록도병원 소장 ‘고흥 소록도 한센인 생활 유품’은 한센인들이 치료와 생활을 위해 스스로 제작한 개인 치료용 칼과 생활 도구인 단추 끼우개, 공동 도구인 국자, 냄비, 솥들개(솥 드는 도구) 등을 비롯해 강제노역 현장에서 사용된 시멘트 블록 형틀, 기와틀 등 총 8종 14점이다.

앞으로 30일간의 등록 예고 기간 중 의견을 수렴하고,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문화재로 등록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