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깜] 강래성기자 = 김대중 대통령 서거 7주기를 맞아 6일부터 이틀간 목포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을 비롯해 신안 하의도, 광주 등에서 ‘2016년 김대중 평화캠프’가 열린다.
‘2016년 김대중 평화캠프’는 김대중 대통령의 정신과 철학을 계승하기 위해 결성된 (사)민생평화광장(이사장 최영태)을 비롯한 전국 20개 단체 공동 주최로 개최된다. (사)민생평화광장은 2014년 처음 전국단위 행사로 치른 이후 매년 8월 첫째 주 주말 김대중 평화캠프를 개최하고 있다.
이 자리에는 김 전 대통령의 3남은 김홍걸 씨는 물론, DJ 비서실장 출신인 국민의당 박지원 비대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손학규 전 상임고문까지, 야권 거물들이 총출동했다.
행사 시간보다 조금 일찍 도착한 문 전 대표는 시종일관 밝은 표정으로. 네팔 히말라야에서 귀국한 이후 첫 공식 일정지로 이곳 호남을 택한 문 전 대표는, 지난 총선에서 잃었던 호남 민심 회복에 만전을 기하려는 분위기다.
목포에서 열리는 김 전 대통령 추모 행사에는 처음 참석하며 시민들과 소통에 나섰고. 목포 시민들도 문 전 대표가 등장하자 환호로 답했다.
뒤이어 도착한 손학규 전 고문이 참석 하였고 박지원 비대위원장, 문 전 대표와 짧은 인사를 나눈 뒤, 비교적 멀찍이 떨어져 행사를 관람했다.
이들은 김 전 대통령을 기리는 축사를 하고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불참한 대신 영상으로 메시지를 전했다.
현재 유력시 되는 야권 대선후보들이 저마다 본격 몸풀기에 나선 상황에서, 이번 조우를 통해 어떤 물밑 대화가 오갈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해는 첫 날인 6일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 관람, 김대중 대통령 발자취 따라가는 목포 답사, 평화콘서트를 진행했다.
이어 둘째 날인 7일에는 김대중 대통령 생가 방문, 서거 7주기 추도식을 갖는 하의도 답사, 국립 5․18 민주묘지 참배 행사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