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트․모닥불 조개구이 등 도시민 연중 휴양 유도키로
[뉴스깜]양재삼 기자 = 해안선이 지구반경보다 긴 전라남도는 도시민이 사시사철 찾을 수 있는 어촌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번 어촌 프로그램 계획은 전남의 여름 체험거리가 여름 한철이라는 점과 겨울에는 체험 불모지라는 이유이다.
전국에서 섬이 제일 많은 전남은 연말까지 ‘요트가 있는 어촌 체험마을’을 조성하고, 9월 중 해양수산부와 공동으로 요트 계류시설, 기존 체험 프로그램과의 연계성 등 현지 여건을 조사해 시범마을을 선정하고, 2017년 5월부터 요트 승선 체험이 가능토록 할 계획이다.
특히 겨울철에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인, ‘겨울바다 파도소리 길’, ‘어촌 마을 밥상’, ‘모닥불 조개(고구마)구이’ 등 겨울 체험 프로그램을 자발적으로 개발해 제안하면 전라남도가 승인하고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전남 어촌 체험마을을 다녀간 관광객은 총 48만 9천 명, 체험마을에서 벌어들인 직접 소득액은 20억 7천만 원으로 나타났으며, 전라남도는 어촌 체험마을 활성화를 통해 2020년까지 어촌 체험마을 관광객 100만 명 시대를 열어간다는 목표다.
최정희 전라남도 해양항만과장은 “전남은 전국 섬의 65%, 해안선의 45%, 갯벌의 42%를 보유, 체험마을 운영의 최적 여건을 갖췄다”며 “체험마을 내실화를 통해 어촌마을을 활성화하고, 어업 외 소득을 창출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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