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깜]양재삼 기자 = 보성 우종미술관에서는 오는 10일에 <오, 독불장군(Aux, 獨佛場,群)> 展을 개최한다. 서양 미술의 매개적 역할을 했던 남관, 이응노, 김환기, 백남준 등 독일, 프랑스, 미국 1세대 유학 작가들의 조형 언어가 한국 미술계에 뿌리내려 존재 가치가 높은 만큼 현대 미술이 갖는 시대성을 살펴볼 수 있는 유학 2~3세대들의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 독불장군(Aux 獨佛場,群)展에서 “오”는 불어로 Aux Etats Unis(오제타쥐니)의 오 에타 유니의 연음으로 “미국에”라는 의미로, 독(獨)은 독일에서, 불(佛)은 불란서에서, 군(群)은 그러한 장소에서 창작의 외길을 고집하며 독창적인 미학적 담론을 이끌어낸 작가군(群) 개념을 표방하는 전시이다.

이번 전시를 통해서 다양한 재료와 장르의 표현매체들 사용을 가장 조화롭게 드러내는 현대 미술 흐름의 감흥이 숨 쉴 수 있는 공간을 섬세하게 재구성하여 감성을 자극하고 융복합 창조활동의 정의를 읽게 될 것이다. 전시는 오는 10월10일부터 2017년 1월10일까지 진행된다.

양재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