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지자체 최초로 국가 간 철새협력 회의에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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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지자체 최초로 국가 간 철새협력 회의에 참가
  • 송우영
  • 승인 2016.10.25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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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새양자회의에서 순천만 서식지 보전사례 발표

[뉴스깜]송우영 기자 = 순천시는 25일부터 호주 케언즈에서 개최되는「2016년 한·중·일·호 철새 양자회의」에 우수사례 발표를 위해 참석한다.

한·중·일·호 철새양자회의는 국경을 넘어 이동하는 철새와 그 서식지를 보전하기 위한 정부 간 협력회의로, 철새 양자협정을 맺은 호주(‘06), 중국(‘07) 그리고 한․일 환경협력을 맺은 일본(‘93)이 2년마다 차례로 개최하고 있다.

회의일정은 첫날 전체회의와 이후 정부 간 양자회의로 진행되며, 각국의 철새보호 정책과 연구정보 교류 및 협력 사업을 논의한다.

순천시는 2003년부터 환경부가 추진하고 있는 국가습지보호지역 지정, 생물다양성관리계약제도 등을 통해 철새를 비롯한 생물다양성 증진에 있어 선도적인 지자체로 자리매김 했으며, 순천만 습지보전을 위해 에코벨트인 정원을 조성하고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개최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생태관광 브랜드화에 성공한 지자체이다.

이러한 성과들을 소개하기 위해 환경부의 제안으로 이번 철새양자회의에 참가하게 된 것이며 우리나라 지자체로서는 첫 사례이다.

이날 순천시는 전체회의에서 습지보전을 선택한 현명한 순천시민,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보전과 복원사업, 주민참여를 통한 생물서식지 보전사업, 순천만국가정원의 탄생, 서식지 보전을 위한 국제교류 등 한국의 철새서식지 보전 우수사례로서 순천만 습지보전성과를 발표한다.

이어 한·일 양자회의에서 흑두루미의 최대 월동지인 일본 이즈미의 개체군을 분산하기 위한 순천시의 노력을 발표한다.

발표에서 흑두루미 연도별 변화추이, 흑두루미영농단·흑두루미경관농업 등 주민참여를 통한 서식지 보전사례, 2014 한·중·일·러 서식지 보전 업무협약 체결, 국내외 흑두루미 서식지간 개체군 변화 모니터링 정보 공유, 자라나는 미래세대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 등을 소개할 계획이다.

한편, 순천만에서 월동하는 흑두루미는 96년 70여 마리에서 2015년 1,411마리로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순천만 흑두루미 서식지 보전 사례는 환경부가 발간하는 2016년 국가보고서에 실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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