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깜/칼럼]초등학교에서 한자공부를 하게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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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깜/칼럼]초등학교에서 한자공부를 하게 하자.
  • 정기연
  • 승인 2017.01.16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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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깜/칼럼]초등학교에서는 1~2월 중에 2017학년도 학교 교육계획을 세운다. 2017학년도에 학생들이 경험해야 할 내용인 교육과정이 어떻게 되어 있느냐에 따라 학교와 학생들 변화의 차가 생기게 된다. 글자를 보고 읽지 못하는 사람을 문맹이라 하는데 우리 사회에 한자 문맹이 많은 것은 우리나라 교육의 문제점이다. 설과 추석 명절 때 고향에 찾아가면 성묘를 하게 되는데 묘비가 세워진 묘에는 조상의 이름이 새겨져 있으며 성묘하는 후손이 대학교육을 수학했는데도 비문을 못 읽는 한자 문맹이 있음은 우리 사회에서 한자 교육에 대한 무관심이 한자 문맹을 만들고 있는 것이다.

성묘하려고 온 성묘객 중에 초등학생이 있었는데 비문에 써진 글자를 읽는 것을 보고 한자공부를 어떻게 했느냐고 물었더니 학교에서 방과 후에 한자공부를 했다고 말했다. 문자를 익히고 암기하는 것은 초등학교 때가 효과적이라 하며 한자를 읽고 쓰고 뜻을 알기의 학습은 요즈음 시중 서점에 있는 한자 독습교재를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학습방법을 알려주면 교재를 보고 혼자서도 한자공부를 할 수 있다. 2009년부터 초등학교에서 학교장 재량시간에 한자교육을 할 수 있게 되었고 학교장이 당해 학교 교육과정 편성에서 창의적 체험활동시간에 한자 교육을 선택 포함하면 학생들이 한자공부를 할 수 있다.

하루에 2~4자 글자를 꾸준히 공부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나 양 습관을 기른다 생각하고 한자 공부방법을 익혀 자기가 정한 하루 목표량의 글자를 꾸준히 공부한다면 초등학교 졸업 때까지 한자 문맹에서 벗어나는 경지로 학습할 수 있을 것이다. 교육하는 가정과 학교에서는 자녀와 학생이 한자 공부를 할 수 있도록 자료 준비를 해주고 학습 방법을 알게 하여서 꾸준히 한자 공부를 하게 해야 한다. 우리 국문학의 뿌리는 한자에서 비롯되었다. 그러므로 한자 공부를 해서 한자를 많이 알게 되면 우리 국문학을 공부하고 역사 공부를 하는데 크게 도움이 된다. 자기 조상의 묘 표를 못 읽는 한자 문맹의 자녀가 되어서는 안 된다.

학교장 재량으로 한자교육을 하게 되었는데도 일선 학교에서는 한자교육을 전교생 대상을 생각하지 않고 방과 후 수익자부담으로 일부 학생이 하는 한자 교육을 당해 학교의 한자교육이라 말하는 학교가 많다. 광주․전남도 교육청에서는 2017학년도 초등학교 교육과정 편성 지침에 학교장 재량시간에 한자교육을 선택해서 하도록 시달했다. 따라서 학교장은 학교장 재량시간에 한자 교육을 우선해서 선택해 전교생이 한자에 대해 경험을 하게 해야 한다. 학교에서 한자교육을 하려면 국어책을 전교생이 소지하고 있듯이 검인정 한자 교재를 학생들이 지급받아 소지하고 학교에서 안내하고 지도한 방법대로 한자공부를 해야 할 것이다.

현재 교단에서 학생을 지도하는 교사들이 한자교육을 받지 못한 교사가 많은 것도 문제점이나 학생을 지도하면서 교사도 한자공부를 해야 한다. 한자를 모른다는 것은 한자를 못 읽어 결국은 조상을 외면하는 후손이 된다. 족보가 있으나 족보를 읽지 못하는 후손에게 족보는 무용지물이다. 학교장이 당해 학교에 재임 기간 한자교육에 등한시하여 그 학교를 졸업하는 학생들이 한자에 경험할 기회를 주지 않아 한자 문맹을 만드는 것은 퇴임 후 후회하게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광주․전남에는 광주․전남 교직자들이 편집한 검인정 초등학교 한자 교재가 있다.

광주광역시에서 전교생이 한자 교육을 하는 봉선(교장 이 서인)초등학교 에서는 검인정 한자 교재를 전교생이 갖추고 한자공부를 하고 있었다. 하루에 학습할 한자를 검인정 한자 책에 필순에 맞게 여러 번 쓰면서 익히고, 공책에 받아쓰기하며 익히고, 신문지에 모눈 판을 올려놓고 붓(붓 펜)으로 쓰며 익히는 순서로 공부하고 있었다. 한자교재의 선택은 학교에서 선택사항이나 학생들이 쉽게 한자공부를 할 수 있게 편집된 교재를 선택해야 한다.

자녀와 학생이 한자를 못 읽는 것은 교육을 맡은 부모와 학교의 책임이므로 한자 문맹의 학생이 생기지 않도록 문자 인식도가 빠른 초등학교에서 한자 교육을 의도적으로 시행하여 한자 문맹을 구제해야 한다. 학부모는 2017학년도 초등학교 교육계획에 전교생이 한자교육을 하도록 요구하고, 초등학교는 2017학년도 교육과정에 한자교육을 포함해 지도하도록 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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