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깜]양재삼 기자 = 완도 금일고등학교(교장 최영민)는 1,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다녀왔다.
수학여행 앞서 제주도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모든 교과에서 제주도 관련 프로젝트 수업을 실시하였다.
국어과에서는 제주도 방언과 신화·전설, 사회과에서는 제주도 문화와 지리적 특성, 역사과에서는 제주도 역사와 4·3사건, 진로과목에서는 직업세계에 대한 자료를 제공하여 학생들이 제주도에 대해 흥미와 관심을 유발하였다. 학생들은 제주도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바탕으로 각 모둠별로 신문을 제작·발표하고 프로젝트 체험학습 계획서와 내가 만들어가는 제주여행 계획서를 작성하였다.
수학여행 1일차는 제주대학교-다음 카카오 본사-한림공원, 2일차에는 모둠별 학생 자유답사, 3일차에는 에코랜드-베니스랜드-4·3공원-난타공연, 4일차에는 해조류 박람회장-완도수목원 체험학습 코스로 진행하였다.
특히 수학여행 2일차 모둠별 학생 자유답사에서는 총 5개의 모둠이 스스로 자신이 찾아갈 곳과 이동 방법을 정하여 제주도 서귀포 일대를 답사하도록 하였다. 단순한 자유여행이 아니라 교훈(校訓) ‘스스로 배워 익히자’에 따라 각 모둠별로 자신들의 계획서에 따라 다양한 제주도의 문화와 환경을 체험하고 학습하였다.
자유답사 과정에 체험하고 학습한 것을 바탕으로 수학여행 후 신문으로 제작하였다. 또한 수학여행을 다녀온 후 모둠별로 PPT 보고서 발표대회에 참가하여 제주도 문화, 역사, 지리, 언어 등 체험활동을 통해 느낀 점과 소감을 발표하는 시간을 갖기도 하였다.
최아영(완도금일고 2학년) 학생은 “수학여행이라 마냥 놀 거라고 생각했지만 친구들과 프로젝트 학습을 같이 진행하면서 많이 보고 배우는 뜻깊은 수학여행이 되었어요. 직접 보고 체험하니까 학교에서 배울 때보다 훨씬 기억에도 오래남고 공부도 더 잘되었어요.” 신호영(완도금일고 2학년) 학생은 “자유답사를 계획하고 여행지를 찾아다니는 과정에서 친구들과 같등도 있었지만 우리 스스로가 수학여행을 계획하고 실행했다는 점에서 성취감을 느끼고 여행의 참맛을 경험할 수 있었어요. 또, 친구들과 더욱 친해지게 되는 계기가 되었어요.”라고 말했다.
완도금일고등학교 최영민 교장은 “이번 수학여행은 학생들이 체험학습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경험하여 본교 교훈(校訓)처럼 스스로 배워 익히는 시간이 되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학생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기회를 갖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