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깜]양재삼 기자= 특수교육대상자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상급학교 진학과 졸업 이후 진로결정에 대한 교육이 실시됐다.
광주광역시교육청(교육감 장휘국)은 6일 오전 9시40분 광주특수교육지원센터와 광주학교시설지원단 대강당에서 ‘자녀의 진학 및 진로 지원을 위한 부모 역량강화’를 주제로 학교급별 맞춤형 부모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상급학교 배치 절차에 대한 안내뿐 아니라 상급학교에 대한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학교급별 맞춤형 교육으로 진행됐다. 실제 졸업생들의 취업사례와 취업 현황, 법적 근거에 따른 취업지원 프로그램도 안내됐다. 교육엔 초‧중‧고교 특수교사들이 직접 참여했다.
사회적협동조합 테크테리아(카페) 백순영 대표가 마련한 고교 졸업예정 특수교육대상자 학부모 대상 ‘졸업 후 취업 지원을 위한 부모의 역할’ 특강도 준비됐다. 백 대표는 다양한 정보와 함께 장애학생 학부모로서 겪은 경험을 살려 강의를 진행했다.
교육에 참여한 유‧초‧중‧고등학교 졸업예정, 초등학교 입학예정 특수교육대상자 학부모 130여 명은 “특수학급과 특수학교 중 어느 곳으로 진학해야 할지에 대해 고민이 많았는데, 직접 특수학급을 맡고 있는 선생님이 교육활동에 대한 설명을 해 주어 궁금증이 해소되는 시간이 되었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상급학교에 대한 정보를 조금 더 일찍 받기를 희망하는 부모님들의 요구에 따라 부모교육 시기를 앞당겼다”며 “상급학교 진학과 진로에 대한 정보를 받을 뿐 아니라 자녀의 성장을 위해 함께 고민하는 자리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특수교육대상자를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에 따라 장애정도, 능력, 보호자 의견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거주지에 가까운 일반학교나 특수학교에 배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