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고, 밤샘 독서토론캠프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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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고, 밤샘 독서토론캠프 열어
  • 양재삼
  • 승인 2017.07.25 14: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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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안고, 밤샘 독서토론캠프

‘열입곱살의 인생론’안광복 저자와 책벌레들의 한여름밤 책!톡!

 

[뉴스깜]양재삼기자 = 무안고등학교(교장 정한성)는 7월 21일(금)부터 22일(토) 아침까지 밤샘독서토론캠프를 진행하였다. 이 캠프는 ‘1318 책벌레들의 도서관 점령기’ 프로그램의 하나로 계획되었으며, 북트레일러 제작 및 발표, 작가와의 대화, 토론하는 독자, 영화로 보는 인문학 등으로 캠프가 구성되었다. 이 행사를 위해 캠프에 참가하는 학생들은 사전에 안광복 저자의 <열일곱살의 인생론>을 읽고 다양한 토론 주제를 생성하였다.

안광복 저자와의 대화로 본격적인 캠프가 진행되었다. 저자는 현직 중동고의 철학 교사로 철학하는 즐거움을 알려줬다. 그리고 우리나라 학생들의 현실과 미래를 날카롭게 분석하고, 고민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변해가는 사회와 교육에 있어서 우리는 어떻게 대비하면 좋은지, 욕망을 다스리는 연습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의 방법을 쉽게 설명해주었다. 학생들의 질문 하나도 놓치지 않고 칭찬과 격려를 하며 3시간의 대화를 마무리했다. 학생들은 철학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재미있고 풀어낸 저자의 매력에 흠뻑 빠져 철학이 가까워졌고, 미래사회를 어떻게 대비할지, 어떻게 입시를 준비하면 좋을지 고민하게 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작가와의 대화를 마친 후 토론하는 독자 과정이 진행되었다. 사전에 질문하는 독자과정을 통해서 충분히 소화된 책을 바탕으로 캠프에 참가한 학생 및 선생님들과 파생토론주제를 생성하며 열띤 토론을 나눴다. 토론주제 생성, 토론주제 선택, 그리고 토론에서 다시 파생토론주제 도출까지 총 3차례에 걸친 토론을 통해 삶과 연계된 독서가 이루어지는 과정을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었다. 학생들은 내 생각만이 아닌 다른 사람과 같은 주제에 대해 토론하며 생각의 폭이 넓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밤샘독서토론캠프를 통해 책을 읽고, 생각의 힘을 기르고, 그런 생각들을 타인과 함께 나누며 학생들이 한층 성숙해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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