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깜]양재삼기자 = 광양중앙초등학교(교장 서명자) 여자 축구부는 2일 저녁 경남 합천 인조 1구장에서 펼쳐진 ‘제16회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 초등부 결승전에서 진주 남강초를 상대로 연장전까지 가는 혈투 속에 1대1로 승부를 가르지 못했다. 결국 승부차기 끝에 4대3으로 석패하여 안타깝게 준우승을 차지하였다.
이번 대회는 7월 25일부터 8월2일까지 9일간 경남 합천군에서 전국초등학교 16개 여자축구팀 전체가 참가하여 열띤 경쟁을 벌였다.
광양중앙초는 지난 4월 춘계연맹 초등부 우승, 6월 여왕기 전국여자축구대회 우승에 이어 3관왕을 차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준우승에 그쳤다. 하지만 준우승으로 초등학교 여자축구 명문학교로서의 이름을 계속 이어나갔다. 이 날 결승에 오르기까지 예선리그 3게임, 8강전, 4강전에서 총 16골을 득점하여 전승을 이룬 선수단의 분위기는 힘이 넘쳤다. 그러나 상대팀의 체력에 밀려 여러 번의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해 1대1로 비겨 결국 승부차기로 우승을 내주고 말았다. 패배의 아쉬움으로 눈물을 흘리는 선수단 뒤로 무더운 날씨 속에서 응원을 펼친 응원단과 학부모님이 함께하는 모습이 아름다워 보였다. 비록 준우승에 그쳤지만 한여름 밤에 펼쳐진 경기는 선수들에게 진한 감동과 아름다운 추억이 될 것이다.
경기를 마치고 고다애 선수는 “항상 저희를 응원해 주시는 분들께 감사하고, 우리의 꿈이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경기장에 함께한 서명자 교장은 “준우승에 그쳤지만 최선을 다해준 선수단, 축구부에 헌신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으신 김진각 부장님, 힘든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해 지도해주신 박태원 감독님, 선수들과 함께 희노애락을 같이하신 조유비 코치님 그리고 축구부에 가장 큰 힘이 되어 주시는 축구부 학부모님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광양중앙초 여자 축구부 선수들은 더욱 훈련에 매진하여 가을에 있을 추계연맹전에서도 좋은 성과를 올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