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깜]양재삼기자 = 나주이화학교(교장 김형회)는 8월 7~8일 국립장성숲체원에서 재학생과 그 가족 총 30여명을 대상으로 가족사랑 1박 2일 캠프를 운영하였다. 장애학생 학부모 간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공감적 소통을 위한 자리를 마련하고, 자연과 숲을 체험하고 느끼는 활동을 통해 심리적 치유의 기회를 제공하였다.
학부모 지원 사업의 일환인 가족캠프는 기존에 강의식으로 진행되던 학부모 연수의 형태를 탈피하여 장애자녀와 형제, 학부모가 함께 몸을 맞대며 서로를 이해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 목재 카프라, 숲 오감체험, 에코크리운동회, 나무액자 만들기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 중 에코크리운동회는 모두 하나 되어 체육활동을 하고, 숨겨진 끼를 발산하는 무대를 마련하여 가장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자녀들 취침 후 장애자녀 양육에 대한 고충을 듣고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는 등 허심탄회하게 학부모 간에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여 자녀 양육에서 오는 애로사항을 심리적으로 치유하는 계기가 되었다. 가족캠프에 참여한 중학교 1학년 고재근 학생 학부모는 “아이가 캠프에 잘 참여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되어 캠프 신청을 망설였었다. 하지만 막상 와보니 아이가 너무 행복해하고, 다른 학부모들과 함께 여러 가지 정보를 공유할 수 있어서 뜻 깊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나주이화학교는 가족캠프뿐만 아니라 학부모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연수 및 학부모와 함께하는 저소득층 학생 지원 등을 통해 학부모와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