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깜] 양재삼 기자= 전라남도화순교육지원청은 오늘(25) 남해의 다도해가 한눈에 펼쳐지는 장흥 천관산에서 “멘토와 함께하는 지역 명산 오르기“ 활동을 개최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천관산 가을체험은 학생 개개인이 어려움을 참고 끝까지 목표에 도달하고자 하는 도전활동으로서 강인한 정신력을 길러주고자 마련 됐으며, 어려움을 호소하며 주저앉기도 했지만 모두 포기하지 않고 올라가 목표에 도달하였을 때는 기쁨에 함성을 지르기도 했다.
25일 화순교육지원청(교육장 정혜인)에 따르면 이날 천관산 등산은 멘토-멘티로 화순고 학생들과 화순제일중학생들이 결연하여 선생님과 함께하는 활동으로 등산을 통하여 도전정신과 산을 오르는 힘든 과정 속에서 배려심과 협동심을 배우고, 평소 학업 속에서 느껴보지 못한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통해 자연과 숲이 주는 고마움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또한, 이번 체험활동은 지역협의체 체육활동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의 멘토와 멘티를 결연시켜 진로진학 및 학교폭력 예방 활동까지 전개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천관산 정상에서는 연날리기 행사와 미래의 자신에게 쓰는 편지 쓰기 통해서 학교생활을 하면서 힘들고 부족했던 부분을 되돌아 보고 자신과의 약속의 시간도 됐다.
체험활동을 함께 참여했던 오하영 주무관은 “아이들이 힘들어 하면서도 끝까지 혼자 힘으로 올라가는 모습이 대견했다. 깊어가는 가을의 모습을 직접 보고 체험하면서 생생하게 느낌을 표현하는 모습을 보며 정말로 의미 있는 체험이었다”고 말했다.
등산활동에 참여한 한 학생은 “고등학생이 되어 생활을 하고 있지만 정확한 진로가 없었는데 멘티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발표하는 모습을 보면서 내 자신을 뒤돌아 보는 계기가 되었고 부끄럽지 않은 멘토가 되기 위해서 학교생활에 더욱더 충실해야 겠다”고 말했다.
또, 문모 학생(1학년 화순제일중)은 “걸으면서 선생님과 멘토형들과 학교생활에 대해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고, 힘들게만 보였던 고등학교 생활 중 기숙사 생활은 또 하나의 재미일 것 같다”고 말했다.
정혜인 교육장은 이번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도전정신을 갖게 되어 학업 성취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고 학생들에게 멘토-멘티 활동이 교육적 의미가 크기에 지역민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멘토를 더욱더 확대시켜 학생들과 결연해 주는 방법을 강구 할 것 “이라고 밝혔다.
한편, 화순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아이스하키, 클레이 사격, 양궁, 승마, 사이클 등 평소에 학생들이 접하기 힘들었던 활동을 선정하여 소규모 학생들에게 찾아가는 “스포츠 투어 버스”를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