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 버스승강장에 바람막이 텐트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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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동구, 버스승강장에 바람막이 텐트설치
  • 정기연 기자
  • 승인 2018.01.07 23: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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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들이 많은 병원 주변, 노인 인구 밀집 지역 승강장에 우선 설치
겨울철에 시내버스 이용객 편의를 위해 설치한 바람막이 텐트<사진=정기연 기자>

[뉴스깜=정기연 기자]광주 동구(청장 김성환)은 추운 겨울철에 시내버스 이용객 편의를 위해 바람막이 텐트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으며, 동구청을 찾아온 민원인들에게 따뜻한 한방차를 제공하고 있어 주민들의 찬사를 받고 있다.

광주동구청은 지난해 12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에 노인 인구 승하차가 많은 지역 버스승강장과 병원 앞 승강장을 선정해 전대병원응급실 앞, 문화전당승강장 옆, 조선대학교 치과대학 건너편 승강장, 금남로 1가 YWCA 앞 승강장 등 5개소에 바람막이 텐트(온기 텐트)를 설치했다.

텐트설치의 주관은 동구청 교통과에서 5개를 우선 설치했으며,텐트의 골재는 사각 파이프로 했고 바람막이는 두꺼운 투명 비닐 재료를 사용해 튼튼하며 햇볕이 쬐면 비닐하우스의 난방 효과가 있어 안에 들어가면 찬바람이 차단되어 따뜻한 온기가 있어 온기 텐트라고 한다.

특히, 텐트 안에는 버스를 기다리는 노약자, 환자가 우선해서 들어가며 건강한 사람은 양보하는 아름다운 미덕을 보여 줬다.

동구청 교통과 관계자는 광주 동구는 종갓집 구청으로서 동구를 찾아온 분들에게 종갓집처럼 따뜻한 베풂을 드리자는 구청장 방침에 따라 각 부서에서는 창의적인 업무추진을 하고 있으며, 교통과에서는 온기 텐트를 설치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시범 5개 온기 텐트 활용을 기점으로 보강해서 버스 이용 승객이 많은 다른 승강장에도 설치할 계획입니다.

전대병원 응급실 앞 승강장에 설치된 온기 텐트 안에 들어가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 한 할머니는“전대 병원에 보름에 한 번씩 와서 진료를 받고 가는 길인데 지난번에는 춥고 눈비가 내려서 어려웠는데 오늘은 찬바람은 불지만 따뜻한 방 같은 비닐 텐트 안에서 기다리고 있어 노약자와 환자를 위해 텐트를 설치해준 동구청이 참 고맙습니다. 구청장님 감사합니다”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전대병원 응급실에 근무하는 의사는 “남광주 전대병원 앞 승강장은 노약자를 비롯한 병원을 찾아온 환자들이 많이 이용하며 겨울철에는 감기 환자가 많은 데 감기 환자는 몸을 따뜻하게 관리하고 찬바람을 피해야 하며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이번에 병원 앞 승강장에 설치된 온기 텐트는 환자들이 찬바람을 피할 수 있는 창의적인 복지시설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남광주상인회(회장 손승기)는“동구청이 적게 투자하면서도 효과가 큰 창의적인 대중 복지시설인 온기 텐트를 버스승강장에 설치하여 남광주 시장을 찾아온 손님들도 이용할 수 있어 감사하며, 이러한 복지시설을 남광주 시장에도 해주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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