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세계유산 등재 작업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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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세계유산 등재 작업 본격 추진
  • 전병준 기자
  • 승인 2018.03.04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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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고고학 전문가 초청 심층 토론
자문위원들과 후보지 현장 답사
완도군은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학술용역의 일환으로 외국전문가 초청 및 자문회의를 가졌다.<사진제공=완도군>

[뉴스깜] 전병준 기자= 전남 완도군은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학술용역의 일환으로 외국전문가를 초청하여 자문회의를 갖고 본격적인 등재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4일 완도군에 따르면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기초 작업으로 지난달 27일부터 3월 1일까지 3일간 외국전문가와 학술용역 책임교수 등 실무진과 함께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후보지를 답사하며, 주민들의 의견도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세계유산 등재 후보지로는 보길도 윤선도 원림, 청산도 구들장논, 청산 상서리․여서리 돌담, 소안 해변 상록수림, 완도 수목원 일원 등 완도군 전역이 등재 후보지이다.

이번에 참석한 외국전문가 헨리 오웬 존씨는 영국 출신으로 고고학을 전공하였으며, 우리나라 문화재청에 해당하는 히스토릭 잉글랜드 국제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영국 레이크 디스트릭트 등재에 일익을 담당했던 전문가이다.

외국전문가 헨리 오웬 존은 자문회의에서 마련된 특강에서 ‘세계 문화 경관 유산으로 지정된 영국 레이크 디스트릭트’란 주제로 영국에서 추진했던 세계 문화유산 등재 추진과정과 함께 현장 답사를 통해 경험했던 내용을 기반으로 완도군이 접목할 수 있는 세계유산 등재 방안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발표했다.

특강을 통해 외국전문가 헨리 오웬 존 자문위원은 “영국에서 진행된 세계유산 등재 과정을 보았을 때, 지난 3일간 둘러본 완도군 후보지 문화경관 자원은 충분히 세계유산에 등재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의견을 밝혔다.

또한, 자문회의에서는 학술용역 책임 교수인 류제헌 한국교원대학교 교수의 사회로 각각의 분야에 맞는 자문위원들과 함께 심층 토론이 이뤄졌다.

이번에 추진하고 있는 학술용역은 지난해 8월부터 시작하여 올해 7월말까지 11개월 동안 이뤄지며, 학술용역 결과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기초자료 및 전문자료로 활용되게 된다.

완도군 관계자는 “학술 용역 연구결과가 심도 있게 이루어 질수 있도록 세계유산 등재에 함께 노력하자”며 “이번에 초청한 외국전문가의 자문을 통해 전국 최초로 세계유산 문화경관 분야 등재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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