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깜]정병욱 기자= 전남 무안군은 결핵발생률이 높은 노인 취약계층의 환자발견 및 치료를 위해 최근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노인결핵 전수검진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4일 무안군에 따르면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일로읍과 몽탄면에 거주하는 만65세 이상 어르신 1036명을 대상으로 검진을 실시했으며, 올해는 현경면과 삼향읍, 청계면 등 3개 읍․면 4100여 명을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대한결핵협회 광주․전남지부와 연계하여 3월부터 9월까지 현경면 양학리를 비롯한 109개 마을회관과 경로당에서 이동검진차량을 이용해 결핵 상담 및 객담 검사와 흉부 엑스선 검진 등을 통해 결핵조기 발견과 감염병 예방 활동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무안군 관계자는 “검진팀이 마을 방문 시 검진에 모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하며 “연차적인 검진 시행으로 결핵 발생이 없는 건강한 무안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무안군은 차후 노인결핵전수 검진 결과 결핵 유소견자는 2차 검사를 통해 결핵균이 발견된 자는 환자로 등록시켜 체계적인 관리와 항결핵제를 무료로 처방함으로써 결핵을 사전에 퇴치할 계획이다.

정병욱 기자 다른기사 보기